▲ 중국이 10월 27일 폐막한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에서 시진핑 1인 지도체제를 선언했다.중국이 10월 27일 시진핑 국가주석을 핵심지도자로 격상시키며 1인 지도체제의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 폐막한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에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란 표현을 사용해 사실상 1인 체제가 개막했음을 알렸다. 다만, 기존의 집단지도 체제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란 점도 분명히 했다. 현 체제의 윤곽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은 전면적인 종엄치당과 반 부패문제를 제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당내 정치생활 준칙과 당내 감독조례 개정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또한,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위상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자아비판의 중요성도 집중 부각했다. 공산당은 자정적 조치도 감독조례 개정안에 포함했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개최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차기지도부가 확정될 내년 말까지 시 주석은 자신의 정치를 하게 됐다. 반부패 사정을 무기로 고위관료들을 압박할수 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이 중국 경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28일 공산당 중앙
▲ 옐런 의장의 이번 발언의 영향으로 주요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달 17일 “회의에서 위원회는 목표금리 인상의 근거가 더 강해졌다.”며, “금리인상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적절해질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방기금금리의 인상을 너무 오래 지연하면 통화정책을 급격하게 긴축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며,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너무 오래 유지한다면 지나친 위험 선호현상을 부추기고 금융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에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0.5%로 인상한 뒤 10월 초까지 계속 금리를 동결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폈다. 그러나 통화정책이 중립금리에 비해 크게 낮지 않고 어느 정도낮은 상태기 때문에 앞으로 금리를 점진적으로만 인상해도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돼 왔으며, 2018년 1월로 되어 있는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의 이번 발언의 영향으로 주요 국고채 금리가 18일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3년 만기 국
▲ ▲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달 19일(현지시각) 기업인자문위원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등과 함께 참석해 있다. 국무총리실 사진 제공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자유무역주의를 지키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정상회의를 마쳤다. 이날 제24차 정상회의 폐막 공동선언문에서 “우리는 보호무역주의 대두라는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환율을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방된 시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보호무역적이고 무역 왜곡적인 조치를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재천명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선언문은 역내 자유무역과 투자를 계속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내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최악의 협정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TPP 폐기를 공식화하면서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수정하거나 탈퇴하겠다는 공약을 취임 200일 내 실행한다는구상이다. 중국과 멕시코산 제품에 각각 45%와 3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도 했다. 정상들은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에 관련된문제에
▲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이했고, 지난 13일 푸미폰 태국 국왕이 서거하자 시민들이 궁 주변에 모여 들었다.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달 7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욕설을 서슴지 않는 등 거친 언행을 일삼으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비난을 동시에 받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최우선 정책은 ‘마약과의 전쟁’이다. 취임 이후 3600명가량의 마약용의자가 사살됐다. 그는 마약이 국가와 가정을 파괴한다고 비난했다. 현지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6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필리핀 가구의 62%가 마약 중독자에 대한 공포감을 나타냈다. 필리핀 국민이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 소탕전이 국내외 인권단체의 비판에도 환호하는 이유다. 7월 여론조사에서 두테르테 대통령 신뢰율이 91%에 달했다. 9월 말 여론조사에서는 76%가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국제사회가 필리핀의 인권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며 초법적 처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필리핀 안에서도 공포감이 일고 있다. 마약 용의자가 자수한 가운데 무고한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가진 푸미폰 아둔야뎃
미국으로 북상한 허리케인 ‘매슈’가 동남부 지역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매슈는 지난달 9일 대서양으로 빠져나가 서서히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애초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플로리다 주 인근 대서양으로 접근해 세력을 확대하다 본토 상륙이 늦어지면서 예상보다 피해가 작았다. 플로리다 주에서 4명, 조지아 주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각각 3명 등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와 쓰러진 나무, 정전 등으로 적지 않은 피해가 속출했지만, 아이티와 같은 막심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매슈의 중심 풍속은 최대 220㎞(4급)이었으나 하루 사이 1급 규모인 시속 135㎞로 크게 줄었다. 풍속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곳곳에 집중호우를 뿌려 홍수를 유발할 정도로 위력을 발휘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75만명, 조지아 주에서 25만명, 플로리다 주에서 100만명의 주민이 정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비상사태가 선포된 4개 주 주지사에게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8일 매슈는 형성 후 7.25일간 중심 풍속 177㎞ 이상을 유지했다. 역대급 허리케인이 확실했다. 매슈가 20∼30마일(32∼48㎞)만 진행 방향을 본토
▲ 헝가리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추진한 난민할당제 수용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50%의 투표율을 밑돌아 무효가 됐다.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연합(EU)이 추진한 난민할당제 수용 여부를 묻는 헝가리 국민투표가 50%의 투표율을 밑돌아 무효가 됐다. 지난달 2일(현지시각) 헝가리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99.98%에 이른 가운데 공식 투표율은 43.9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 부다페스트에서는 투표율이 39.43%로 20개 시, 카운티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헝가리 국민투표는 투표율 50%에서 한 표를 넘어야 성립된다. 유권자의 98%에 이르는 325만 5천명이 난민할당제에 반대했다. EU안에 찬성한다고 투표한 유권자는 5만 5600여명에 그쳤다. 난민문제를 국내정치문제로 끌어들였던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정치적인 부담을 안게 됐다. 그는 투표 결과가 나온 뒤 '승리'를 선언하면서 EU가 난민 할당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야당과 시민단체는 오르반 총리가 투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U는 지난해 9월 독일의 주도로 그리스, 이탈리아에 들어온 난민 16만 명을 회원국에 할당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EU는 난민사태를 더블린
▲ 시리아 임시 휴전이 종료되자마자 9월 19일 알레포와 인근 지역에 대대적인 공습이 가해져 국제기구 구호 물품 호송대에도 폭격이 쏟아졌다. 사진은 2014년 시리아 모습정부군과 반군간 내전이 치열한 시리아 알레포 동부지역의 병원이 지난달 1일(현지시각) 정부군과 러시아군에 의해 또다시 폭격을 당했다. 지난달 28일에도 폭격을 당한 곳이다. 1일 알레포 동부 반군지역 최대 의료기관인 M10병원에 통폭탄과 집속탄 각각 2개, 최소 1개의 로켓탄이 떨어져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통폭탄과 집속탄은 건물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명피해를 유발하는 무차별 살상무기다. M10병원은 알레포 반군지역에 있는 외과수술병원 5곳 가운데 하나인 의료기관이다. M10병원은 9월 28일 시리아군 공습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재운영에 들어갔지만 이날 폭격을 당했다.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빈 침대만 곳곳에 남아 있었고 바닥에는 의료기기가 나뒹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10병원 측은 의료진이 모든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마르틴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병원 폭격은 전쟁범죄’라는 글을 올리고 국제사회가 단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콜롬비아·FARC 역사적 평화협정 공식 서명52년간 이어진 내전을 끝낼 최종 단계에 들어섰던 콜롬비아 내전 평화협정이 국민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부결되면서 콜롬비아 내전 종식이 미궁 속으로 들어갔다. 지난달 2일(현지시각) 콜롬비아 정부와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평화협정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의 개표가 99.83% 마무리된 가운데 찬성 49.77%, 반대 50.22%로 부결됐다. 찬성표는 전체 유권자 중 13%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는 조건은 충족시켰지만 반대표가 더 많아 결국 부결된 것이다. 애초 무난한 가결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이로써 1964년부터 시작된 52년간의 콜롬비아 내전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2012년부터 평화협상을 시작해 9월 26일 평화협정 서명식까지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투표 결과 부결로 나타나 콜롬비아 평화협정은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FARC와의 이 평화협정을 이행할 근거를 잃었지만, 대통령이 다시 협상을 시작하거나 의회가 기존 협정의 입법을 추진할 수도 있다. 산토스 대통령은 이날 개표에 앞서 재협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국민투표 가결에 정치 생명을 걸
▲ 반기문 사무총장의 후임인 제9대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안토니우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가 선출됐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6일(현지시각) 안토니우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를 반기문 사무총장의 후임인 제9대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유엔총회에 공식 추천했다. 안보리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비공개회의를 하고 새 사무총장에 구테헤스를 추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안보리가 구테헤스 후보 추천을 합의해 15개 이사국이 결의선언 후 박수로 동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유엔총회 전체회의에서 구테헤스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관례상 회원국들이 박수로 구테헤스의 선출을 승인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구테헤스가 사실상 자신의 후임으로 확정된 것을 환영했다. 포르투갈 사회당 당 대표와 국무총리를 지낸 구테헤스는 10년 동안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난민문제 전문가라는 평가와 함께 ‘난민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구테헤스가 10년간의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로 경험한 것이 유엔 사무총장을 위한 훌륭한 준비과정이 된 셈이다. 10년간 유엔을 이끌어온 반 총장의 퇴임이 임박하면서 외교가에서는 반 총장의 퇴임
▲ 일본 자민당이 총재 연임제한 규정을 완화해 2021년까지 총리를 맡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위안부 피해자 사죄편지 발송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 자민당이 총재 연임제한 규정을 완화해 아베 신조 총리가 2021년까지 총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6일 자민당은 전날 회의에서 2차례만 당 총재가 될 수 있게 한 규정을 고쳐 연속 3회까지 총재를 맡거나 연임제한 규정을 없애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이 총재 연임 규정을 완화하면 아베 총리가 당 총재 임기를 2021년 9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집권당 당수는 일본 총리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자민당은 간부회의를 열어 총재 임기 규정 개정안을 마련하고 당내 승인을 거쳐 내년 3월 5일 당 대회에서 당칙을 변경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재 연임제한 규정을 완화해도 2018년 9월 이후 당 총재는 선거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총재 임기규정 개정 자체가 아베 총리의 임기연장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은 아베 총재 다음 총재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당내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후 헌법 9조 개정을 재임 중에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