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5~26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우리나라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1개국 정상들이 모여 각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 이어 27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간 공식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이자, 현 정부 들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가 차원의 외교행사이다. 이 기간을 전후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민의 각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진행된다. 이에 일반인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가볼만한 부대행사들을 소개한다. ▲ 2019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문화의 이해와 공감도를 높일 ‘음식’을 통한 축제의 장. 아세안 10개국 현지 유명 맛집 셰프가 직접 요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음. 푸드부스, 라이브쿠킹쇼, 프리마켓 등 진행. (일시·장소 : 11월 15~27일, 부산 전포동 놀이마루 일원) ▲ 한·아세안 패션위크= 한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에서 500m 남짓 거리에 위치한 판옥선 모양의 고하도 전망대는 용오름 숲길, 해안데크와 이어진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에스퍼 미국방장관이 정경두 국방장관과 일본 고노 다로 방위상의 손을 맞잡고 서로 간 ‘동맹’임을 두 차례나 외쳤으나 두 사람은 어색한 냉소만을 보였다. 예고 됐듯, 이날 미국방장관은 목전에 있는 한·일 지소미아 종료의 연장을 위해 한·일, 한·미·일 간 2,3자 회담을 잇따라 가졌으나 그 접점은 찾지 못했다. 이 같이 ‘지소미아 종료 D-4’의 카운트다운 앞에서도 양국은 저마다 자국의 자존심과 실리를 버릴 수가 없다는 듯 냉담했고 고 자세를 숙이지 않음에 따라 한·일간 군사보호협정은 파국 직전이다. 이는 한·일 양국 간 과거사라는 본질을 놓고 외교적 신중을 기울이지 못한데서 야기된 것으로 한국 법원의 일본전범기업배상판결에 일본이 대한수출규제로 맞서 극과 극으로 맞물려 그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것이다. 여기에는 한·일 갈등을 방관하며 자국이익만을 계산해온 트럼프행정부의 독단정책의 탓도 지적 돼 한·미·일 삼각구도를 구축해 왔던 동북아지역안보에 균열이 나타나는 비극의 각본이 쓰여 지고 있다. ‘D-4 GSOMIA’의 선 순환적 해법은 한·일간 대승적 양보와 화해밖에는 없겠으나 여기에는 외적 자존심은 차지하고 국가
봉사단체 사단법인 이웃(이사장 박학천)은 16일 오후3시 홍천군 화촌면 일원의 독거어르신 가구에 연탄 700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가구는 91세의 어르신이 홀로 생활하고 있는 가구로서 최소의 생계비로 기초생활만을 유지, 동절기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화촌면사무소(면장 박순자) 맞춤형복지팀에서 발굴 사단법인 이웃에 긴급 연결되어 추진됐다. 이 날 연탄후원 및 배달에는 (사)이웃의 회원들은 물론 후원단체인 하이트진로강원공장의 뿌리깊은 나무(회장 남병수) 봉사활동 동호회원, 박순자 면장 및 맞춤형복지팀, 재춘천홍천군민회 너브내 자원봉사단의 박장규 전 홍천부군수와 김권종 전 서면장 등 5명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사)이웃과 첫 연탄배달 합동봉사를 펼친 하이트진로강원공장의 뿌리깊은 나무 봉사동호회 최우식 총무는 연탄배달시 필요한 앞치마와 생수를 준비하는 등 이웃과 동행 및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사)이웃과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월 100,000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박학천 이사장은 “화촌면 맞춤형복지팀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맞춤형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감사하고, 홍천의 뿌리깊은 나무 봉사활동 동호회와 함께 처음
한국의 방위비 증액을 놓고 트럼프 미행정부의 군비장삿속 공세가 본격화 됐다. 그동안 한·일간 갈등에 침묵으로 일관해오던 미국이 방위비 증액에 더해 한·일간 지소미아 유지에 대한 압박의 강도마저 높이고 있다. 현 상황을 주시해 보면 그동안 한·일 갈등에 방관자의 행보를 보여 왔던 미 행정부의 침묵은 자국의 잇속을 위해 밥에 뜸을 들이는 실리적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의혹을 낳게 된다.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와 미국의 대한 방위비 증액 압박은 트럼프가 일본 아베를 만나 단독면담을 가진 이후부터라는 점이 특이하게 주목되는 부문이다. 일련의 사태는 우리 법원의 일본전범기업에 대한 피해보상 판결과 연계된 것으로 미·일 두 나라 정상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길들이기 협공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질 만한 일들이 속속 불거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는 ‘한·일간 지소미아협정 파기가 한·미간의 방위협약을 저해하지 않는다’라며 ‘일본의 수출규제 완화 없이는 지소미아를 연장할 이유가 없다’는 답변으로 지소미아연장에 종지부를 찍은 상태다. 하지만 미행정부 고위직 간부들이 잇따라 방한하고 한국의 방위비 증액과 한·일간 지소미아 연장이라는 두 가지 핵심카드를 관철시키기 위한
문재인 정부에 반갑지 않은 미국 인사들이 내한했다. 한일 군사보호협정을 목전에 둔 시점에 미 국무부 고위직 간부들의 방한이 무엇을 의미할까. 이 인사들은 한국의 대미관계 정치인과 학계, 언론인들과 만나 한·미간의 방위비 인상에 대한 여론 즉 본격회담에 앞서 간을 보겠다는 방한 목적도 국내 언론을 통해 밝혀진 바가 있다. 이 같이 한·일간 지소미아 유지의 종용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주창해온 방위비인상안 카드를 들고 온 것으로 알려진 이 인사들의 행보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래저래 껄끄러운 면이 적지 않아 보인다. 특히 트럼프는 올해 1조 원이 넘게 인상됐던 방위비를 내년에는 5배에 달하는 6조원 대에 인상안을 들고 나와 문 정부로서는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 국방부가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것과 북한의 눈치를 보며 ‘실시 안한다’는 우리정부와의 ‘비질런트 에이스 대립’ 논란을 낳고 있는 국면에서 양국 간 소통 또한 순조롭지가 못한 마당이다.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한반도 정세에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우방과 동맹이라는 측면보다 이해득실의 돈벌이를 우선하고 있는 트럼프의 정책에 제동을 걸 방안은 없는 것일까.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