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학교 전경
대한뉴스김기준기자)=경주대학교 박물관 (도진영 관장)은 2022년 4월 7일 부터 2022년 4월 21일까지 <홍주 이맹자, 민화 이야기>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전통민화 명인으로 선정된 작가 이맹자 명인의 개인전으로 초기 작품부터 근래작품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하나의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주제를 화폭에 담았는데, 이번 전시에 출품하는 작품 또한 다양한 주제를 선보인다. 장수를 염원하는 십장생도(十長生圖)와 백수백복도(白壽百福圖), 학구열을 담은 책가도(冊架圖), 다산을 기원하는 연화도(蓮花圖) 등 인간이 오랜 시간 바라왔던 염원을 선과 색으로 표현했다.
▲이맹자 명인의 <백수백복도>, 8폭 병풍, 한지에 채색 2022년 작품
민화(民畵)는 안료에 아교를 섞어 순지(純紙)에 접착하는 방식으로 그린다. 현대에 이르러 화학적으로 제작한 아교도 많이 있지만, 전통적으로 제작한 아교는 색이 화학적인 생산과정을 거친 아교에 비해 색이 오래간다. 또한 아교는 발색(發色)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작품을 제작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이자 작가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경주대학교 박물관 도진영 관장은 “민화전시를 통해 행복을 전하는 민화 그림을 보면서 각자의 소망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진행하는 경주대학교 박물관은 1992년 개관 이래 경주문화 및 신라문화와 관련된 각종 문화재 자료를 수집·조사·연구하여 교육과 학술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신라 천년 고도 경주의 향토문화 창달에 공헌하며, 학생과 지역민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박물관은 휴무일 없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