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경북도가 실시하는 2020년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에서 4년 만에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계약원가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각종 공공사업의 원가 분석, 설계 적용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계약 전 예산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이다.

이번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는 시부와 군부로 나누어 심사건수를 비롯한 절감률, 우수사례, 전문성 등의 종합평가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특히, 구미시는 지난2019년 1월부터 계약원가심사 대상을 확대해 3000만원 이상의 공사·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구매에 대해 계약 전 사전심사를 거치도록 했으며 지난 2년 동안 1124건을 심사해 77억원의 예산이 절감된 성과를 올렸다.
 
시는 예산절감을 위해 지난 2016년 480건의 심사에서 56억 5000만원을 절감해 우수기관 상을 수상했고 , 2017년은 460건에 66억 6700만원, 2018년 443건에 55억 5000만원을 절감한 바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내실 있는 원가심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