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병원장 임한혁)이 지난 4일 구미시로부터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날 시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열린 지정식에는 구미시장, 순천향대 구미병원장. 구미 차병원장, 순천향 햇살아이지원센터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동학대란 어린 나이의 아동에게 씻을 수 없는 최악의 범죄로 꼽히는 만큼 이날 지정식을 통해 지역 내 아동학대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의료지원과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갖추었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학대의심아동이 내원 시 ‘아동학대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 신속한 신고와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2007년 병원 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 순천향 햇살아이지원센터에서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 유대관계를 맺고 방임 및 학대아동에게 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ONE-STOP 통합지원체계를 마련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이날 임한혁 병원장은 “의료 사각지대에서 학대받고 방임된 아동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며 “학대아동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미래세대의 따뜻한 돌봄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