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당도에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예천군 사과 13t이 대만에 수출되는 첫 선적식을 가져 사과의 주산지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켰다.

29일 예천읍 소재 능금농협 예천경제사업장(장장 이정욱)에서 열린 선적식은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수출 관계자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사과 13t은 약 3천만 원으로 이번 대만에 선적되는 예천 사과는 향후 대만은 물론 베트남, 홍콩 등으로 120t으로 약 3억 원 가량이 수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수출 선적식에 참여한 자리에서 “해발 300m의 중 산간지에서 자란 예천 사과는 당도가 매우 높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좋다”며 관계자들에게 예천농산물의 수출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능금농협  예천경제사업장 이정욱 장장은 “금년도 국내사과 생산이 과잉됨으로 예년대비 산지 사과가격이 많이 하락해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외 수출 확대를 통한 국내 가격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