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고성군지부 이동훈 고문(73)이 26일, 고향 고성을 방문해 교육발전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동훈 고문은 고성 구만면 출신으로 고향을 떠나 음악인의 꿈을 키우며 대표곡 조항조의 ‘사나이눈물’, 최진희의 ‘카페에서’ 등 1000여곡의 성인가요를 만들어 발표했다. 한국 가요사의 산증인으로 불리며 (사)한국가요작가협회 회장을 활동하는 등 한국 가요계에 크게 기여했다.

“작은 금액이지만 고성지역 교육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어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며 “고성 지역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잘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김오현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기탁해주신 기금은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에 사용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타지에서도 늘 고향을 잊지 않고 고향 후배에 대한 애정을 보내주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고성군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는 지난해까지 80여억원의 사업비를 교육환경개선과 장학사업에 사용했다. 올해도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25억원의 목적사업비를 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