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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도서

천경자 화백의 ‘원’(園) 17억 낙찰

김환기·추사 김정희 作 경매

1.jpg▲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K옥션에서 천경자 화백의 작품 ‘원(園)’이 경매 17억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9일 추정가 13억원에 나온 지난해 10월 작고한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17억원에 낙찰되며 천경자 화백 작품의 최고기록가가 7년만에 다시 쓰였다. 천 화백의 ‘원’(園)은 1962년작으로, K옥션 서울 강남 본사에서 열린 봄 경매에서 12억 6천만원으로 시작해 20분만에 2009년 ‘초원Ⅱ’가 기록했던 12억원을 뛰어넘어 17억원에 낙찰됐다. 애초 추정가는 13억~20억원이었다. 이날 경매 출품작인 ‘원’은 2007년 K옥션 가을경매에서 11억 5천만원에 팔렸다가 다시 나온 작품이다. 이 그림은 가로 130cm, 세로 120cm 규모로,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곳에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고 있는 두 여인과 꽃들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파스텔 톤이 돋보여 천 화백 특유의 색채 감각을 보여준 1960년대 수작으로 붓질을 여러 번 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jpg▲ 16일에는 ‘여인’ (오른쪽)이 서울옥션 경매에서 7억8천만원에 팔렸다. 서울옥션 제공
 
이번 경매에서는 2011년 9억 4천만원에 팔렸다가 다시 경매에 나온 김환기의 ‘창공을 날으는 새’도 11억 6천만원에 경매가 시작돼 12억원에 낙찰됐다.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이자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인 김환기 화백의 이 작품은 달을 배경으로 창공을 날아가고 있는 새를 표현한 그림으로 상단과 하단에는 율동적인 색점이 화면에 생기를 더하고 있다. 애초 이 작품의 추정가는 12억~18억원이었다. 한편, 1960년대부터 10년간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김환기 화백의 전시회는 이번 달 11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점에서 개최된다. 이날 경매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문산자지(文山紫芝)’가 1억 2500만원에 팔렸다. 이번 경매에서는 총 172점 101억원어치가 출품돼 경합을 벌인 결과, 낙찰률 81%, 낙찰총액 86억 6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K옥션의 경매를 시작으로 16일에는 20억대 고려 철불상 등 서울옥션 경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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