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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대구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공급망 리스크 긴급 점검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대구시는 16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공급망 리스크 완화 수출 유관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위기감을 느낀 수출 유관기관들이 지역경제에 대한 영향과 위기대응책 논의를 위해 서둘러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수출입 주요품목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수입선 다변화 지원, 실시간 모니터링 등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의 대 러시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가 증가한 16100만 달러로 대구 제8위 수출국이며 같은 기간 총 수출액 793000만 달러 대비 2% 규모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자동차부품, 의료용기기, 전동공구 순이다. 그중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의 경우 수출액이 4600만 달러에 이른다. 지역 자동차부품 총 수출액 112200만 달러 대비 4% 수준이다.

 

수입의 경우 백금이 수입액 13385000달러로 총 수입액 17319000달러 대비 77.2%를 차지하며 제1위 수입품목으로 나타났다. 백금 원자재는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 인쇄회로, 의료기기 등 생산 촉매제로 활용되고 있다.

 

백금은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원부자재의 수입 차질이 발생하면 16억 달러에 달하는 주력제품 생산과 수출에 간접적인 피해를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백금 수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등에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수급에 특이점은 없었다.

 

대구테크노파크는 러시아와 우크라니아 인접 국가를 통해 우회 수출 시 물류비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단 대구경북지원단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무역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공급망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이달 출범한 글로벌공급망분석센터를 통해 관련 지역기업에 실시간 통보하고 지역 핵심이슈에 대해 대구시와 정책건의에 협조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태뿐만이 아니라 향후 수급차질에 대비해 가격변동 추이 실시간 모니터링해 산업계와 상시적으로 정보를 공유, 공급망 애로사항에 대한 상시접수를 위한 일원화 창구 마련, 대체수입 경로 발굴지원을 위한 해외시장정보조사 지원 강화, 수입선 전환비용 지원 등에 대해 추가적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근 공급망 교란사태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시스템화해 지역 수출기업이 안정적으로 교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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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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