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과 경북육상연맹이 주관하고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한 4일 ‘2021 도쿄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심종섭 선수가 2시간11분24초로 42.195km 레이스를 마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 47명, 여자 22명 등 총 69명 마라토너가 참가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심 선수는 본인의 기존 기록인 2시간12분57초에서 1분 33초나 앞당긴 최고기록으로 우승해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마라토너 오주한 선수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심종섭 선수는 “어느 때보다 많은 훈련을 거듭했다”며 “예천에서 개최된 대회 코스가 좋아 개인 최고기록이 나온 것 같아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대회는 예천군에서 처음 열리는 마라톤 풀코스(42.195km)대회로 군 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국가대표 마라톤 대회라 그 의미가 크다”며 “심종섭 선수가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한 것과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처럼, 예정된 대회에서 스포츠도시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개최하면서 예천경찰서, 예천군자원봉사센터, 예천군체육회, 예천군육상연맹회장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회 전날까지 합동점검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