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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김천 황악산 바람재, 폐타이어 웬 말

- 해발1,111m 심심계곡 폐타이어 투기
- 투기자 끝까지 추적, 일벌백계해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김천시의 진산, 황악산(1,111m)능선 바람재에 대형크레인이 출동해 대형폐타이어를 수거하는 진풍경이 알려지면서 ‘불법 투기자를 추적해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시민에 지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신고를 받은 시는 지난1일 청정 바람재 계곡에 내다버린 대형 폐타이어 70여개와 불법 투기된 쓰레기더미를 집중 수거에 나섰다. 불법투기현장에는 경사가 심한 지형 특성상 인력으로는 도저히 옮길 수가 없다는 판단으로 크레인, 톤백, 로프 등 장비와 인력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이곳에서 수거된 대형폐타이어 무더기는 누군가 인적이 드문 바람재에 야간을 틈타 투기를 하기 까지 사전의도를 갖고 계획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거현장을 지켜본 등산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최근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산림자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마당에, 청정지역에다 양심을 팔아먹은 파렴치한이다”라며 “자신의 쓰레기처리비용을 아끼자고 자연을 훼손한 범법자는 끝까지 추적해 일벌백계를 해야 한다”고 불법투기자를 비난했다.




정영철 대항면장은 “불법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비양심적 행위자를 근절시키기 위해 시와 연계해 감시용 CCTV설치와 야간 단속반 운영, 현장 감식조사 등으로 불법 투기자를 끝까지 추적할 것”과 “관할 경찰서에 고발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시는 “쓰레기 불법투기방지를 위한 단속보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높은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 된다”며 “불법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을 위해 앞으로 ‘Happy together 김천’운동의 핵심 과인 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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