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지산면 상고야리(옛이름 개들리) 개들리공동체(대표. 이종혁)에서 주민들과 함께 오는 10월 25일 ‘제3회 개들리 콩나물 팜파티’를 개최한다.
‘개들리 콩나물 팜파티’는 지난 2017년 전라남도에서 상향식 마을 계획 수립 및 활동을 지원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로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 씨앗단계’에 공모해 선정되었으며, 2018년 새싹 단계를 거쳐 올해도 우수 공동체로 인정 받아 ‘열매단계’에 선정되어 3년차 행사를 치루게 되었다.
2016년 ‘개들리기억지도’ 제작으로 알려진 상고야리의 이번 행사는 어려운 시절 손수 길러 먹었던 콩나물을 손수 길러 음식을 나누며 주민들과 방문객이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과 향수, 소통을 주제으로 열린다.
이날 주민들은 직접 기른 콩나물로 콩나물죽, 서리태 두부 등 음식을 만들어 팜파티에 참여한 사람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또 마을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하는 염색 체험, 기억모자이크 사진전, 어르신 시화전, 돌아온 흑백 사진사, 개들리 이야기 합작품 제작, 초청가수 공연 등이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외부 방문객을 위한 다도해 기행과 진도개 공연 등을 관람하는 ‘와랑와랑 진도 1박 2일’,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개들리공동체는 지난 5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전남 광양, 경남 남해 두모마을, 앵강다숲권역 등 우수공동체 견학을 다녀 왔으며, 최근 까지 팝아트 체험, 장아찌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또한 올들어 개들리공동체에 광주, 광양, 무안, 구례 등에서 우수공동체 견학으로 약 300명의 주민들이 방문하였으며, 이번 행사에도 광주 등 여러 지역의 주민과 마을활동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