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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경북도, ‘지정문화재보수정비사업 형평성 잃어’

- 구미시지역, 문화재우선순위 없이 특정사찰선정 거약예산지원
- 천생산 소재 대원사, 단청정비사업 도·시비5억3,000만원 투입예정

경북도는 道관내 사찰과 문화재 등 16건의 도지정문화재보수정비사업을 선정하고 도비(보조금) 18억 원을 편성하면서 당해 13개 시·군에도 18억 원의 추경예산편성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주, 경산 등 6개 市와 청송, 영덕, 청도, 성주, 예천, 봉화, 울진 등 7개 郡이 추경예산을 편성을 마쳤거나 편성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구미시지역에 선정된 천생산 소재 대원사 보수정비사업의 타당성을 놓고 지역방송이 이의보도를 한데 이어 시민들의 적법성과 형평성시비가 끊이질 않고 있어 도 선정배후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도비 2억6,500만 원에 시비 2억6,500만원으로 총5억3,000만원이 투입되는 구미 천생산 소재 대원사는 문화유적을 담고 있는 명승고찰도 아닌데다 도문화재자료 제506호가 소장된 천불전 단청정비라는 단일사업에 거액의 도·시비가 투입되기 때문이다.


특히, 항간에는 이 곳 주지인 成太승이 승려자격을 없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시민들은 ‘거액의 도·시비보조금이 승려자격도 없는 개인에게 지급될 수 있느냐’를 놓고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일고 있다.


경북도청 담당과는 “도가 선정한 사업이 아니라 구미시가 신청한 도지정문화재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대원사의 보수정비사업 도비보조금 신청을 접수를 했다”며 “도비보조금은 현재 예산심의 등 향후 예산확정에 따라 조정되거나 변동될 수 있고 오는5월 중순 지급여부가 확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지역 사찰 가운데 신라고찰로 국보·물 급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옥성면의 대한불교 조계종 대둔사의 경우 사찰시설이 낡아 단청 개·보수비를 들여야 할 처지지만 올해 도·시보조금 책정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사찰보존관리의 형평성논란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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