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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보이스피싱 막은 영주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영주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이 5천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극적으로 막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주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인 최진미(·43) 씨는 지난 411일 자신이 근무하는 영주시 구성로 소재 한화투자증권에서 강모(·65) 씨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예금인출 1,300만원과 담보대출 3,700만원을 출금 신청하자 보이스피싱인 것을 직감해 출금을 지연하며 영주경찰서 경무계로 전화를 걸어 위 사실을 전했다.

 

전화를 받은 경찰서 김모 경위는 보이스피싱이 확실한 것 같다며 경찰관을 출동시켜 피해를 막도록 조치하겠다고 하였으나 이를 전해들은 강 씨는 오히려 화를 내며 경찰관의 도움은 필요없다. 급한 자금이니 빨리 대출과 현금 인출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최 씨의 1시간 동안 끈질긴 설득 끝에 결국 강 씨는 현금 인출을 포기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좌부터 첫 번째 박상식 한화투자증권 영주지점장, 네 번째 김상렬 영주서장, 다섯 번째 최진미 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범죄피해를 입은 뻔한 강 씨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와 연체사실이 있으니 현금을 있는대로 인출하라고 해서 속았다며 소중한 재산을 지켜줘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김상렬 영주서장은 24일 한화투자증권을 방문하여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최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표창을 수상한 최 씨는 평소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여러 범죄에 대응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게됬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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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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