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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인수전 美日연합체 유력후보 부상... SK 최태원 회장, 도시바 인수 총력전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부문 입찰에 미일 연합체가 유력한 인수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4월 1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브로드컴 진영에 일본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도 합류하는 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 중국이나 대만으로의 기술유출을 우려하는 일본 정부의 의향이 깊게 반영된 움직임이다. 미일연합체가 구체화되면 브로드컴이 우선협상자 선정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된다. 현재 입찰에는 4개 진영이 남아 있다. 일본에서는 혁신기구나 정책투자은행이 브로드컴 진영에 참가한다. 도시바메모리에 출자하는 형식이다. 게다가 미 투자펀드 KKR도 공동출자한다는 안이다. 일본의 일부 대형은행도 자금 지원 준비를 시작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이번 입찰에서는 3조엔을 써낸 훙하이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핵심기술이 중국에 유출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때문에 훙하이의 인수를 막을 태세다. 그런데 웨스턴디지털이 제3자 매각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며 매각작업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출국금지에서 풀려나면서 현안을 점검한 뒤 곧바로 미뤄왔던 해외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1순위는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전 진두지휘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도시바 인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 회장은 도시바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르면 4월 말 일본으로 건너가 도시바 인수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사업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이 일본에서 활발히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일본계 재무적 투자자를 추가로 끌어들여 다국적 연합군을 구성할 계획이다. 인수가가 너무 커서 단독 인수는 힘들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해외 인맥을 총동원해 도시바 인수 파트너를 구하는 작업에 전면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 과정에서 미국으로 가 공동인수 파트너를 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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