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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한국승강기안전공단,2016 제4회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 및 국제승강기엑스포 개최

84.jpg▲ 국민안전처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주최로 ‘2016년 한국 국제승강기엑스포’가 지난달 17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막
식을 갖고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국민안전처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주최로 ‘2016년 한국 국제승강기엑스포’가 지난달 17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개막해 국내외 145개 업체가 참가하고 2만56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코엑스 C홀은 종합적인 승강기 축제장이었다. 이번
엑스포에는 최첨단 승강기와 안전기술을 업계 및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최첨단 엘리베이터 완제품을 비롯해 부품,관리시스템, 디자인 등 신기술을 만나볼 수 있었다.특히 올해는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어 승강기 안전과 산업발전 공로자와 승강기 안전 공모전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개막식 10시부터 2016 제4회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승강기 안전의 날을 기념하고 승강기엑스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국내 승강기 도입 100주년을 하기 위해 2010년 개최된 승강기엑스포에 이어 네 번째를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엑스포는 증강,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첨단 유지관리기술과 초고속 엘리베이터 제품 등을 전시하고, 국제규범 등 승강기 안전표준을 개발하는 등 국제 컨퍼런스 9회, 학술발표회 등 국내 컨퍼런스 7회,안전처 교육 등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해 승강기 안전과 산업증진이라는 2가지 주제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모쪼록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민들이 승강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체험을 통한 승강기안전문화가 확산되고, 승강기 산업과 신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폭넓은 정보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85_1.jpg▲ 2016 제4회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후 승강기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노력한 사회 안전관리 유공자 표창장 시상식에는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이 시상한 가운데 대통령 표창에는 주식회사 원신엘리베이터 김원순 대표이사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종서 처장이, 국무총리 표창에는 대구광역시 서정학 주무관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박찬용 부장이, 국민안전처장관 표창에는 한국승강기대학교 김찬일 교수와 충남 천안시가 각각 수상했다.국내 현대엘리베이터와 미국 오티스엘리베이터, 독일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중국 깡리 등 승강기 업체부스에는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엑스포 주관사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마련한 안전체험관에 대한 방문객의 관심도 많았다. 방문객은 체험용 엘리베이터에서 갇힌 사고를 체험하면서 대처요령을 배우기도 했다. 개막식 당일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도 테이프 커팅 후 승강기 고장여부를 점검하는 등 행사장 곳곳을 방문했다. 안전홍보관에 설치한 승강기 작동원리·안전장치를 갖춘 모형승강기와 승강기 추락방지 장치 시연모형도 눈길을 끌었다. 업체들은 주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와 오티스는 디자인을 강조한 전시제품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현대엘리베이터는 LED 글래스를 적용한 누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선보였다. 또한 2018년 목표로 개발 중인 세계 최고 속도(분속 1260m) 엘리베이터가상 체험관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신기한 듯 가상체험을 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정전 및 엘리베이터 멈춤 사고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원격유지관리 서비스도 전시됐다.오티스는 최초의 엘리베이터 모형을 전시장 가운데설치했다. 특히, 엘리베이터 의장 엠비언스캡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젠투다이나믹의 150m 속도 고층 아파트 전용 버전을 선보였다. 여기에 360도 VR 가상체험관을 구성해 가상현실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외에도 가정용 220V 전원으로 구동하는 젠투 스위치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티센크루프는 엘리베이터 멀티와 트윈엘리베이터, 구간 가속형 초고속 무빙워크 ACCEL 등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또한, 티센 트레이닝버스도 설치했는데, 엘리베이터 관련 교육을 실제로 진행하는 버스다.

86.jpg▲ 사회 안전관리 유공자 표창장 시상식에서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좌측에서 네 번째)이 시상한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승강기 안전은 물론 기업을 위한 다양한 국제회의와 국내 컨퍼런스가 열려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국제 콘퍼런스는 엑스포 개막 하루 전인 16일과 17일 코엑스 회의실에서 아시아태평양승강기협의회 정기회의 및 세미나가 열렸다. 우선 5개국 20여명이 참석한 아시아태평양승강기협의회 세미나가 열려 국제승강기 표준화 동향과 유럽 및 중국의 인증제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지난 9월 새로 선출된 그래엄 워싱턴 회장이 직접 참가해 회의를 주재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앞서고 있는 국내 승강기 안전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또 18일 오전에는 한·중·일 승강기 안전관리 담당자 정책세미나가 열려 국가별 승강기 안전정책 및 사고사례 소개와 토론이 벌어졌는데, 중국엘리베이터협회 장렉시앙 부회장의 주제발표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에
는 중국 수출시 인증방법 등에 대한 열린 토의가 이뤄졌다. 또한, 일본 승강기 정책 담당자가 참석해 일본의 지진 단계별 안전 승강기 안전기준이 소개됐다. 또 오후에는 러시아와 베트남의 승강기 인증관련 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한 러시아-베트남 안전제도 소개 및수출전략 발표회가 열려 국내 승강기 안전 관련자들과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와 상호 협력관계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2016년 승강기 안전 공모전에서는 승강기 노래에는 양진영씨, UCC(영상)에는 한지원씨가 국민안전처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상인 승강기 노래 우수상에는 정하승 외 4명, 장려상 구립낙성대어린이합창단, UCC 우수상은 손병재 외 3명, 장려상 김선옥, 배혜민외 1명이 수상했다. 그림부문 최우수상에는 황가은 어린이, 우수상 서연수·이우진 어린이, 장려상 원예빈·강지성·황서경 어린이가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공동주택 승강기 유지관리방안 설명회,2016년 추계합동 승강기 학술 발표회, 안전활동 우수사례 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진행됐다. 국민안전처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안전 주제관을 설치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안전체험과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안전체험관은 체험용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특별제작 설치해 운영했다. 또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인형극을 비롯해 마술쇼와 버블쇼, 3D 퍼즐 맞추기, 룰렛 게임 등의 재미있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87.jpg▲ 이번 행사는 최첨단 엘리베이터 완제품을 비롯해 부품, 관리시스템, 디자인 등 신기술을 만나볼 수 있었다.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는 이날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승강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이용자의 안전의식 확산과 승강기 산업의 진흥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 차관의 발언의 주요 내용이다.우리나라는 승강기 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눈부신 경제성장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기록했다. 10월 말, 국내 승강기는 59만여대로, 매년 4만여대가 증가하는 등
명실상부한 승강기 강대국으로 자리 잡았다. 승강기는 다른 산업과 달리 안전과 산업이 함께 발전해야 하는 산업으로 어느 한 쪽에 치우침 없이 균형감 있게 성장해야 하는 산업이다. 국민안전처에서는 승강기 산업증진과 안전 강화를 위해 승강기안전관리법과 검사기준을 국제기준에 부합하면서 국내여건에도 맞도록 보완하고 있다.내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관장해온 승강기 안전인증업무를 국민안전처로 이관받아 승강기 검사업무와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승강기 안전산업 진흥을 위해서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자에게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단체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승강기협회 설립과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승강기시설안전관리법에 반영할 예정이다.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은 승강기 산업발전을 위한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한 매우 뜻 깊은 행사로,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산업현장과 신제품을 소개하고,최신의 기술정보를 공유하며,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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