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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뷰티/건강/맛집

장보고의 뱃길 따라 신라방 탐방기Ⅱ

중국 산둥성 “인천시 위해구” 방문 리포트

8.jpg▲ 산동성 위해시 이석재 지사장
인천과 지척이어서 붙인 이름 ‘인천시 위해구’
“한국 인천에서 ‘꼬끼요!’하고 닭이 울면 중국 웨이하이에서도 ‘꼬끼요!’하고 닭이운다.”는 말이 있다. 너무 가깝다는 말과 한중의 왕래를 두고 생겨난 말이다. 비기를 타면 55분, 뜨자마자 내리는 것 같다. 그야말로 하루 왕복 업무가 가능한 천시 위해구 1일생활권이다. 매일 4개의 항공편이 운항하는 웨이하이 공항은 도시 외곽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인천연안부두에서 격일제로 대형페리호가 운항중이며 저녁 배를 타서 잠자고 일어나면 웨이하이 항구에 도착하는데 12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과거 웨이하이 구항은 시내복판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신항구 공사로 외곽지역으로 옮겼으며 수출입상품을 실은 배가 수시로 왕래중이다.금요일이면 2박 3일의 골프나 온천욕을 즐기러 가는 사람들로 웨이하이 공항이 북적거리고 있다. 경치 좋고 살기 좋은 동양의 나폴리라 부르는 웨이하이, UN­ESCO가 선정한 세계 살기 좋은 10대 도시로 연속 선정된 국제 휴양도시 웨이하이는 도시 전체가 휴양관광지이다.

인천과 지척이어서 붙인 이름 ‘인천시 위해구’
“한국 인천에서 ‘꼬끼요!’하고 닭이 울면 중국 웨이하이에서도 ‘꼬끼요!’하고 닭이운다.”는 말이 있다. 너무 가깝다는 말과 한중의 왕래를 두고 생겨난 말이다. 비기를 타면 55분, 뜨자마자 내리는 것 같다. 그야말로 하루 왕복 업무가 가능한 천시 위해구 1일생활권이다. 매일 4개의 항공편이 운항하는 웨이하이 공항은 도 외곽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인천연안부두에서 격일제로 대형페리호가 운항중이며 저녁 배를 타서 잠자고 일어나면 웨이하이 항구 도착하는데 12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과거 웨이하이 구항은 시내복판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신항구 공사로 외곽지역으로 옮겼며 수출입상품을 실은 배가 수시로 왕래중이다. 금요일이면 2박 3일의 골프나 온천욕을 즐기러 가는 사람들로 웨이하이 공항이 북거리고 있다. 경치 좋고 살기 좋은 동양의 나폴리라 부르는 웨이하이, UN­ESCO가 선정한 세계 살기 좋은 10대 도시로 연속 선정된 제 휴양도시 웨이하이는 도시 전체가 휴양관광지이다.

5.JPG

신라방 웨이하이의 지리와 기후 산둥지역은 반도이니만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인천시와 서로 마주 보고 있다. 북쪽은 랴오(요동)반도와 가깝고 동쪽은 한반도와 가까우며 북쪽으로는 옌타이(연태)시가 있고 남쪽으로는 칭따오(청도)시가 있다. 산둥반도는전체가 휴양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변이 아름다운 곳이다. 맑은 물, 바닷가를 싸고도는 해변의 수려한 경치는 휴양관광로서 손색이 없는 곳이다. 곳곳에 펼쳐져 있는 해수욕장, 그림처럼 단장되고 가꾸어진 낭만적인 해상공원이 끝없이 펼쳐진다. 웨이이 시내 복판에는 국제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어 휴가와 피서를 즐기기에 좋으며, 아주 아름답고 깨끗한 바닷물과 해상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청일전쟁유적지 류공따오(劉公島)가 있다. 도시 인근 외곽지역에는 대형 해수욕장과 천연온천, 중국 3대 대형동물원, 수많은 골프장이 있어 휴양관광지로서의 면모를 더하고 있다. 웨이하이는 인천과 같은 위도이면서도 주변 바다의 영향을 받는 온화한기후로 태풍이 없는 계절풍 기후이다. 8월은 가장 더운 달로 최고 섭씨 24.3도까지 올라가고 1월은 가장 추운 계절로 영하 1.5도까지내려가는 쾌적한 기온으로 같은 위도상의 인천시보다 여름에는 훨씬 시원하고 겨울에는 인천보다 훨씬 더 따뜻한 기후이다. 그리하 유네스코지정 세계 경치 좋고 살기 좋은 10대 도시로 연속 선정된 국제 휴양도시로 동양의 나폴리라고도 부르며 인구는 249만명, 적은 5,436㎢다.

3.JPG▲ 중국 신민주주의 혁명의 출발점이 된 5.4운동의 발상지인 청도 5.4광장

장보고의 뱃길 따라 신라방 유학길
웨이하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서는 중국어자격 보유자나 공인 한자능력 보유자를 우대하는 등 중국어 구사능력을 채용의 중 기준으로 삼는다. 현지 공장에서 일하는 대다수 중국인과의 소통을 위해 중국어 활용능력을 중시하고 있으며 채용과 연봉책정의 기으로 삼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 중국어가 영어보다 더 대접을 받기도 한다. 중국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교육이라며 세계 지도자이 중국어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영어만 시키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은 아이의 장래를 망친다고도 한다. 지금 우리의 자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칠 생각이 없다면 대학진학과 연이은 직업선택에서 쓴잔을 마시게 될 것이라고도 말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은 “지금 초등학교 학생들이 성인이 될 때 중국어를 모른다면 취업이 안 될 것이다.”라고 했으며 오바마 미국대통령도 딸들에게 중어교육을 하고 있다. 웨이하이에는 한국인 정규유학생, 교환학생, 중국어 어학코스에 있는 대학생들이 많다. 중국 10대 명문대학인산동대학교와 하얼빈공대 캠퍼스, 한국학생들이 공부하는 초·중·고 국제학교와 한국유치원들이 있으며, 어떤 학교는 한국학생들이 20%라면서 한국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도 따로 만들고 식당도 한국식으로 별도 운영하고 있다. 중국학생인 줄 알고 “니하오!”하고 서 중국어로 말하면 한국 사람인 것을 알아차린 한국학생이 “저 한국 학생이에요.”라고 한국말로 대답한다. 


4.JPG▲ 해상왕 장보고에 의해 세워진 사찰(신라원) 중 가장 대표적인 사찰인 적산법화원에서 시원한 분수쇼가 시작되고 있다.

“싸다! 싸다!” “한국 돈 1000원! 한국 돈 1000원!"
1990년대 중국 만리장성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우리 한국 경제가 중국을 훨씬 앞질렀을 그 당시 선망의 대상이 된 대한민국 관광들을 보고 만리장성의 중국인 노점상들이 외쳤던 말들이다. 그런데 중국의 개방과 한중 수교 이후 한국경제발전의 정체와 중국의 비적인 발전으로 경제력 규모면에서 차이가 더욱 빨리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설상가상 경제 동반자적인 밀월을 즐던 한중 양국이 2016년 새해 벽두부터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탄 발사로 위기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로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과 중국은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를 괴롭힌것은 중국보다 만주 거란족, 여진족(말갈족), 몽골족 등 북방 민족들과 일본이었다. 임진왜란 때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원군을 보내 우를 구한 것은 중국이었으며, 그 결과 명나라는 350만의 소수민족인 여진족에게 나라를 내주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웨이하이 코리아운 한국문화거리에 있는 악수하는 조각처럼 한중 양국이 더욱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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