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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뒷돈 요구하는 수영계 비리, 박태환 스승도 9천만원 상납

3.JPG▲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왼쪽)이 수영연맹 간부에게 9천만원을 상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8살 때부터 박태환을 가르친 노민상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함께 한 스승이었다. 사진은 노민상 전 수영 국가 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12월 12일 박태환과 인천국제공항 귀국 장면
 
수영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지난달 10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는데, 박태환 선수의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도 수영연맹 간부에게 9천만원을 상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수영 국가대표 선발과 연맹 임원 선임 등을 대가로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대한수영연맹 전 전무이사 정씨를 구속기소했다.

정씨는 대표선발을 논의하는 경기력향상위원장이자 수영연맹의 핵심간부로, 총 3억 2천만원의 뒷돈을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구속기소한 정씨에게 금품을 상납한 사설 A수영클럽 대표이자 연맹 총무이사 박씨는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으로 기소했다. 정씨는 클럽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과 대한수영연맹 임원 선임 등을 대가로 박씨로부터 총 2억 3천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박태환 선수의 스승으로 유명한 노민상 감독에게서도 총 9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노 감독은 5년인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검찰은 현재까지 드러난 비리 외에 수영연맹 이기흥 회장의 수영계 비리연루 여부와 다른 종목의 금품비리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수영계의 비리의혹에 대한 점검의지를 밝히며, 수사상황에 따라 추가기소나 추가입건자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8일에는 수영연맹 전 시설이사 이씨 등 3명이 선수 훈련비 등 공금 10억여원을 빼돌려 도박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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