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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마산 가포신항, 새로운 100년의 시작

   
▲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왼쪽에서 세 번째),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왼쪽에서 두 번째), 안상수 창원시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포신항 터미널 개장식이 열리고 있다.

마산 가포신항 터미널 개장식이 지난 1월 30일 오전 마산합포구 소재 가포신항 부두 내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우성 경남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마산아이포트(주) 임직원 등 관계자, 선사, 화주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컨테이너 하역시범 등 개장기념 퍼포먼스 등을 통해‘마산 가포신항’개장을 축하했다.

  마산 가포신항은 1899년 5월 1일 마산항이 개장한 이후 116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마산항의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 이번 개장은 항만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 가포신항은 마산항 제1부두와 중앙부두 그리고 서항부두가 도심 속에 자리 잡아 교통 혼잡을 일으키고, 열악한 환경 문제 등으로 항만기능이 어려워짐에 따라 2004년 6월‘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거해 해양수산부와 마산아이포트 간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05년 공사를 착공해 2013년 6월 공사가 준공됐다.

  이번에 개장하는 마산 가포신항은 3만톤급 다목적 부두 2선석과 2,000TEU급 컨테이너 부두 2선석 등 4선석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총 1.3㎞의 부두시설과 40만㎡의 넓은 배후부지를 구비하고 있으며, 최첨단 하역장비를 갖추고 부두를 개장·운영함으로써 연간 약 400만톤 이상의 화물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업시행자인 마산아이포트(주)는 지난 1월 12일 운영개시 이후 대한통운, 팬스타, 코센코물류, 장금상선 등의 운영사 및 선사와 계약으로 물동량을 유치해 올해 일반화물 200만톤, 컨테이너 화물 1만 5,000TEU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창원시는 마산 가포신항 개장과 더불어 물동량 유치로 항만운영의 활성화 지원을 위해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즈로 물동량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이날 개장식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진로소주 김인구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했다. 이번 상호협약을 통해 진로소주는 현재 부산항신항 등 타 항만을 이용하고 있는 물동량을 마산 가포신항으로 변경하도록 적극 노력하고, 창원시는 마산 가포신항 이용에 따른 물류·운송비 부담의 해소를 위한 재정적 지원과 이용 편의성 도모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오늘 마산 가포신항 개장은 더 큰 창원으로 도약하는 첫발을 내딛는 아주 뜻 깊은 날”이라고 강조하면서“우리 시는 지속적으로 마산항 컨테이너화물을 유치·지원해 항만관련 업체의 고용창출과 취업유발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마산 가포신항이 수출입 전진기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및 포토세일즈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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