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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홍준표 경남도지사-박종훈 경남교육감‘무상급식’공방

   
▲ 박종훈 교육감이 지난달 19일 도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거창군에서 자생적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8년 동안 순조롭게 진행해 오던 학교 무상급식이 내년부터는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지난달 19일 오전 제322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참석,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각각 했다.

  홍 지사는 연설에서“무상복지는 좌·우와 진보·보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재정능력 문제”라며,“지방재정이 감내할 수 없는 무상복지는 지방은 물론 국가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재정여건에 맞는 서민복지정책을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경남도가 먼저 준비해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설에 나선 박 교육감은“학교 급식은 학생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고, 바른 식생활 문화를 익히게 하고 나눔과 베풂의 가치를 배우게 되는 점 등에 비춰 돈으로 살 수 없는 고귀한 가치”라며“급식이 지니는 교육적 의미와 가치가 지켜갈 수 있도록 지자체 지원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본회장에는 지난 4일 열린 1차 본회의 때처럼 홍 지사와 박 교육감이 나란히 참석했으나 서로 악수도 나누지 않는 등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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