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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경북도, 세계 실크로드 대학연맹 창립총회 열어

경상북도는 8월 22일, 23일까지 이틀 동안 경주에서 세계 실크로드 대학연맹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실크로드 선상 국가의 대학들이 연대해 동서양 문명교류의 상징인 ‘실크로드 정신’을 회복하고, 미래 세계 평화와 인류 문명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특히 학문의 전당인 대학들이 실크로드를 통해 화합과 교류를 실천하고 상생과 공존을 추구한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이번 창립되는 세계 실크로드 대학연맹은 국내외 60여개 대학의 총장이 참가하는 ‘세계 실크로드 대학 총장협의회’와 전 세계 실크로드 연구학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실크로드 학회’, 세계 실크로드 대학연맹 소속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세계 실크로드 대학생 연합’의 3대기구로 구성돼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경상북도의 이인선 경제부지사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인철 총장을 비롯해 마르코폴로의 고향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대학교, 소크라테스·아리스토텔레스의 그리스 아테네 대학교, 중앙아시아의 진주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외국어대학교, 3천년 역사의 중국 시안 산시 사범대학교 등 국내외 26개 국가, 59개 도시, 87개 대학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창립된 세계실크로드 대학관련 3대 국제기구는 소통과 협력, 미래와 창조, 평화와 화합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의 지도자들을 양성해 세계 평화와 인류문명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본부는 경주에 들어선다.

이번 행사는 3대 실크로드 국제기구 창립총회 및 워크숍, 문화탐방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념행사로 ‘세계 실크로드 학회 창립기념 국제학술대회’와 실크로드 대학생 연합오케스트라인 ‘실크로디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회, 그리고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실크로드 대학생 문화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새로운 미래 천년을 함께 설계해 문화융성과 인류공영을 위한 희망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실크로드 정신은 갈등과 분쟁이 아니라 소통과 공존으로 평화와 번영에 대한 공감이다. 이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발걸음에 모두 함께 하자”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2013년부터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실크로드 국가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융합프로젝트인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현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지방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도가 추진한 2013년 육상실크로드와 2014년 해상실크로드 대장정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실크로드 대탐험을 통해 세계 속에 뿌리내린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아 국가와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독창적 문화로 승화시켜 지구촌 가족과 함께 나누는 ‘21세기 新문화의 실크로드’를 열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올해 7월에는 21세기 新실크로드인 유라시아 철도 ‘철의 실크로드’ 14,400㎞ 노선을 탐험해 역사적인 실크로드 대장정을 완성했다. 

경북은 2013년 ‘육상실크로드’과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4년 ‘해양실크로드’에 이어, 2015년 ‘철의 실크로드’, ‘실크로드 경주 2015’에 이르기까지 실크로드 국가 간의 글로벌 소통과 협력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실크로드와 관련된 국제기구의 창립은 경상북도에서 추진한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한층 더 심화시키고 지속성을 강화시킬 것이며, 경상북도가 실크로드 재조명의 중심에 있음을 전 세계에 천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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