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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열사병·일사병 주의

22일 오전 5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이번 비는 대체로 토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지만,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낮 동안에도 기온이 30도 가량 오르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년에 비해 유난히 덥고 습한 날씨에 보건복지부는 열사병 등 폭염관련 질환 주의보를 전했다.

보건복지부의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진료인원현황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열사병 등에 대한 진료인원은 여름철인 7,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열사병 및 일사병 진료 인원은 더위가 시작되는 6월에 296명, 7월에 734명, 8월에는 1,174명으로 1천 명을 넘어섰다가, 9월부터는 다시 244명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그리고 있다.

열사병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 다습 환경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해 발생하고, 특히 매우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주로 발생된다. 증상은 고열, 의식변화, 혼수상태 등이다.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열사병에 대한 응급처치는, 환자의 체온을 최대한 빨리 내리기 위해 옷을 벗기고, 찬물을 적시거나 얼음, 알코올 마사지와 함께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쏘이며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다. 또 의식 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구강으로 수분섭취를 제한하여, 폐로 흡입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열사병에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야외활동 삼가, 바깥과 온도차가 크지 않은 적정수준으로 실내 온도를 맞추는 것인데, 부득이한 야외활동 시에는 양산을 준비하거나, 그늘에서 휴식시간 갖기, 잦은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한편, 일사병은 열사병과 다른데, 흔히 ‘더위 먹었다’는 표현에 부합되는 병이 이것이다. 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을 느끼는 병을 말한다. 응급처치는 서늘한 곳에 누운 후 옷을 느슨하게 하고,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섭취한다. 그러나 의식이 없을 때에는 아무 것도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보건복지부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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