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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동해해경, 기상악화 속 울릉 응급환자 잇따라 긴급이송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응급환자 3건 발생으로 총 3명의 귀중한 생명 구해


(대한뉴스김기준기자)=동해해양경찰서는 크리스마스 연휴 둘째 날인 오늘(26) 동해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잇따라 긴급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오늘 낮 119분경 울릉의료원으로부터 전격성 간염으로 내원한 환자 A(, 40)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 전격성 간염: 심한 간 손상으로 인해 간성뇌증으로 진행되는 질환

이날 동해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 약 3~4m의 높은 파도와 눈이 내리는 등 기상이 불량하여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해 오후 353분경 A씨와 의사 등 총 3명을 단정을 이용하여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내일 새벽 2시경 묵호항으로 입항해 포항성모병원으로 이송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동해해경은 지난 24일 상대정맥증후군 의심 환자 1(, 60)과 지난 25일 안검열상 환자 1(, 30)이 울릉 의료원에 내원해 육지로 긴급이송 조치했으며, 크리스마스 연휴(24~26) 3일간 응급환자 3명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크리스마스는 긴장되고 분주하게 바다에서 동료들과 보냈지만 악 기상 속 응급환자 3명을 무사히 이송해 다행이다, “연말연시를 비롯한 연휴기간에도 상시 즉응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묵호항으로 이송중인 A씨의 보호자는 육지 대형병원으로 급히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해양경찰 덕분에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발생했다, ”고생하시는 해경 분들 정말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55(헬기 83, 함정 72) 164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58(헬기 33, 함정 25) 60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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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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