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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생명 주치의 김주형 딜리동물병원 대표원장(분당구 야탑동)

- 사랑은 최고의 약 동물과 더불어 살며 생명 존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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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는 1943년 발표한 소설 어린 왕자에서 친구는 가게에서 이미 만들어진 상태로 구할 수 없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서로 필요한 존재가 돼야한다고 했다. 변치 않는 친구 반려동물. 예전에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애완동물이라고 불렀지만, 핵가족 시대는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며 친밀감을 주는 친구이자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시·군 동물보호센터에 접수된 유기동물이 수천 마리가 넘을 정도로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버려진 생명을 품에 안고 가족처럼 지내며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수의사 가족이 훈훈한 화제다. 김주형 딜리동물병원 대표원장과 그 가족을 소개한다.

  

새로운 동물 식구가 생기다

김주형 원장은 2010년 경상대학교 수의학과 졸업,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수의관 시절에는 군견 진료, 군견 선발 전담을 맡았다. 그 외 해마루동물병원 visiting clinician 참관, 웨스턴 동물의료센터 진료수의사로 외과, 안과 주치의, 웨스턴 동물의료센터 일반외과 강의 등을 맡았다. 201610월 성남시 분당구 야탑에 위치한 딜리 동물병원을 개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동물의 병을 고치는 수의사로 살아온 십여 년 세월 동안의 이야기 가운데 특별한 동물 가족과의 사연이 동물농장 751회 주둥이가 묶여버린 위기의 개 호두편 주치의’, ‘스카이펫파크 잘살아보시개 시즌2 5회 딜리동물병원편’, ‘개밥주는남자 시즌2 이태곤편 쌤,애리 주치의’, 유튜브채널 현실조언 수의사편 고정패널 출연등 유명세를 타고 있어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것이다.

 

그의 가족은 아내 최지혜 경제학 석사, 딸 채이(6), 채라(4개월) 그리고 동물 식구인 강아지 딜리, 힐리, 찰리, 고양이 포리, 큐리, 해리 등 대가족이다. 동물 식구는 심장이 안 좋거나, 눈이 안 보이는 등 문제가 많았으나 김주형 원장을 만나 사람과 가족같이 지내며 안락한 삶을 보내고 있다. 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딜리와 함께 커서인지 반려동물과 교감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감수성도 풍부하며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고 동물을 사랑할 줄 아는 어린이로 성장하고 있다. 동물과 가족처럼 지낸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까. 시작은 버려진 생명을 보살피는 유기동물 주치의에서 특별한 동행이 시작됐다.

 

생명이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다

김 원장은 서울의 2차 동물병원 근무시절 처음 만났던 강아지 힐리와의 만남을 회상했다. SBS 동물농장에 방영됐던 주둥이가 묶여버린 위기의 개 이야기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살들이 차오르고 있고 저 살들이 조금만 더 차오른다면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상상만 해도 끔찍한 상태가 짐작된다. 두 차례에 걸친 성형 수술 후 치료가 끝나고 동물 보호단체로 돌아갔다.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뭘까. 김 원장은 치료 후에도 계속해서 그 강아지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동물보호소에 문의했더니 아직도 새로운 가족을 기다린다고 했다. “그래! 내 품에 품어보자라며 유기동물에 대한 연민의 손길을 내밀었고 그 강아지는 두려움과 눈물을 넘어 진정한 가족을 만나 힐리라는 이름도 얻게 되었다. 찰리와의 만남도 남다르다. 최지혜 씨는 동물보호단체에서 심장사상충 감염 말기로 호흡곤란과 혈뇨를 보는 강아지에 관한 한 줄의 글을 읽었다. 두 부부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천생연분이었던지 병원문을 닫고 충남 태안까지 가서 데리고 왔다. 그 개는 한쪽 앞다리가 없는 찰리다. 그 외 눈이 안 보이는 고양이 해리 등 장애를 입은 동물을 구조하여 가족처럼 지낸 지 4~5,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반려동물과 가족을 이루고, 생명을 돌보는 책임감과 동물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자세, 서로 포기하는 것 있어야

김 원장이 말했다. “20대 젊은 커플이 기념일 선물로 강아지를 사서 병원으로 왔습니다. 강아지든 고양이든 입양 후 함께하는 시간이 15~20년인데 입양 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사람이 반려동물을 맞이하고 키우는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는 대목이다. “강아지는 선물도 장난감도 아닙니다. 여행도 계획대로 갈 수 없고, 아프면 병원에 가야하고 돈도 많이 듭니다.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먹이고, 목욕시키고, 배변 등 사소한 것까지 보살펴야죠. 반려동물은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 놀 자유의 일부분 등 서로가 포기할 부분도 있습니다라며 반려동물이 주는 기쁨만큼 반려동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할 각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면 어떤 점이 좋을까. 어느 고등학생 딸이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요!”라는 소리에 엄마가 대꾸했다. “귀찮고, 시끄럽고, 털이 날려서 안 돼라고 하자 딸이 졸랐다. “학원도 열심히 다니면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을게요라는 간청에 승낙했다. 그 후 엄마의 독차지가 되리라 짐작했던 반려동물의 대소변 치우기 등 사소한 것부터 건강 챙기기까지 모두 딸이 책임지면서 생명에 대한 이해는 물론 대학에도 합격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상은 김 원장이 사춘기 고등학생이 어떻게 위기를 잘 극복했는지 들려준 미담이다.

이때 인터뷰 내내 동석했던 아내 최지혜 씨가 한마디 거들었다. “동물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사랑을 주는 만큼 꼬리를 흔들고 더 반가워합니다. 사람이 물리는 건 뭔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서일 겁니다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처음 키울 때 조심할 점은 무엇인지 질문했다. 두 사람 모두 이렇게 답했다. “소화 기능이 사람과 달라서 사료만 먹여야지 사람이 먹는 간식, 고기 등 음식을 주면 구토와 설사를 하는 등 병이 납니다. 물론 아닌 애들도 있지만, 조심해야 합니다라며 자신들도 삼겹살 두 점을 줬는데 탈이 난 경험담을 털어놨다.

 


세상을 바꾸는 가치 딜리동물병원에서 시작되다

버려져서 두려움이 많거나, 심장사상충 감염 말기로 무지개다리를 건널 뻔 했던 동물 등을 입양해서 가족처럼 돌보며 키우는 건 아무나 할 일은 아니다. 동물에 대한 사랑이 많다고 될 일만도 아니다. 김 원장은 고교 시절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사춘기 시절을 넘겼다고 했다. 그때의 경험이 계기가 되어 생명을 살리는 일은 삶의 일부가 되었고, 딜리동물병원에서 세상을 바꾸는 가치가 시작되고 있었다. 얼마나 동물을 사랑하면 병원 이름도 강아지의 이름을 딴 데서 유래했다. 어떤 병원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물었다. “첫 진료를 맡기고 싶은 동물병원, 우리 동네에서 제일 믿을만한 동물병원, 상처받은 마음까지도 치유할 수 있는 가슴 따듯한 수의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사람 수술과 동물 수술은 많이 다를까. 의사의 꽃은 생명을 살리는 외과 의사라는 말이 있다. 김 원장은 풍부한 진료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슬개골탈구 클리닉, 십자인대클리닉, 안과클리닉 등 특화클리닉과 각종 고난이도의 외과 수술과 내과를 진료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로 번지면서 반려동물과의 감염은 문제가 없을까 걱정 섞인 문의도 들린다.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어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수의사 아빠를 둔 아이의 꿈은 무엇일까

요즘은 다양성 시대다. 그런만큼 사회에는 수많은 편견이 존재한다. 취재 전 기자는 동물이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 라는 의문이 들었으나 김 원장 가족처럼 모든 생명체는 소중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또 다른 세상을 엿보았다. 김 원장 가족은 한때 사회의 편견에서 비롯된 비꼬는 말을 듣기도 했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동물이 몸은 장애가 있어도 사랑을 받은만큼 정신은 건강해졌기 때문이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찰 리가 짖는 소리에 무슨 일인지 의아해하며 거실로 나왔더니, 다리도 성하지 않은 찰리가 현관문을 향해 짓고 있는 것이 아닌가. 채이가 문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지 못하고 울고 있었다. 어른들이 잠시 방심한 틈에 큰일 날 뻔 했는데 동물도 누가 가족인지 알고 지켜냈던 것이다한편, 채이의 미래 꿈이 혹시 수의사 아빠처럼 수의사가 되는 것일지 자못 궁금하다. 그런데 그림 그리는 재능이 타고났다는 평가가 들린다.


한국화단의 거목 한국미술협회 김종수(서양화가)부이사장의 평가

한국미술협회 김종수(서양화가)부이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아이들 그림은 신체적 성장과 근육발달에 따라 그림의 형태와 모양이 자유스럽게 나타나며 자기 경험과 주변 환경을 통해 그림을 그리고 싶은 동기 유발로 표현이 시작됩니다. 관심 있는 사물이나 물체를 관찰하며 머릿 속에 저장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기억력으로 상상화를 그려가며 유아기 때부터 긁적거림 (언어표현:옹알거림시기)으로 표현하고 연령별로 근육발달 과정이 곧 아이들의 주된 지식표현이고 사물과 형체의 모양이 뚜렷이 알아 볼수 있는 모양의 표현이 변천되어 갑니다. 결과물에 반복적 그리기를 통한 행위 속에 성찰과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 발달합니다. 그림 그리기는 아이들에게 집중력과 반복되는 표현으로 섬세함과 정서적 안정감과 호기심을 통한 창작 놀이가 창의적 상상력 사고를 발전시킵니다.

김채이의 그림은 조화로운 색감이 주는 느낌과 자기 자아적 중심의 큰형체를 중앙 배치하므로 확고한 자기 주장적 사고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유스러운 그림 그리기 표현을 통해 많은 변화와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한국화단의 거목이 평론하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김종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및 각 공모전 심사, 현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자문위원, 성북미술협회, 현대사생회, 용산미술협회, 청색회 등 고문을 맡고 있으며 신기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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