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사회일반

칠곡군 ‘결초보은의 마스크 6,037’

- 에티오피아 6,25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바치는

호국보훈의 고장 칠곡군이 6,25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용사들에게 결초보은의 마스크 6,037장을 모아 전달하자는 郡내 자발운동이 2만개의 마스크를 모으는 결실을 맺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14일 경북칠곡군 북삼읍, 석적읍, 가산면 건강마을은 지난4월30일부터 5월13일까지 손수 제작한 면 마스크1,500장을 군에 기탁해 왔다.


가산면 건강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참전용사들이 마스크가 없어 스카프를 대신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작은 나눔을 통해 6.25 참전에 대한 보은(報恩)과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도 불구하고 한국6,25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용사들이 마스크 없이 감염위기에 노출돼있다는 칠곡군수의 SNS글이 지역민의 관심을 끌면서 시작된 일로 알려졌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회장(멜레세 테세마·Melese Tessema)과 지난2015년부터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으며, 그들을 돕기 위해 모은 마스크는 오는 6월 초 대사관 외교 행랑을 통해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모아진 마스크는 2만여 장으로 백 군수의 글에 감동을 받은 용인 외대부고 동아리 학생들이 공적마스크를 보내오는 등 군내 8개 읍·면에 설치된 기부함과 단체·익명 등으로 기탁해 왔다”며 “전국 각지에서 관심을 갖고 후원해 준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백 군수는“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마스크를 제작해 준 건강 마을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국에서 후원해준 여러분들의 정성이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그들의 희생에 비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