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3.4℃
  • 맑음강릉 29.9℃
  • 맑음서울 23.6℃
  • 맑음대전 26.4℃
  • 맑음대구 29.0℃
  • 맑음울산 25.9℃
  • 맑음광주 26.5℃
  • 맑음부산 21.8℃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2.8℃
  • 맑음강화 20.3℃
  • 맑음보은 25.6℃
  • 맑음금산 25.7℃
  • 맑음강진군 23.7℃
  • 맑음경주시 28.2℃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사회일반

도로공사휴게소흡연실, 코로나19감염 사각지역

- 시민들 코로나19 종식 때 까지 폐쇄 주창
- 밀폐 형 부스흡연실 방역당국 거리두기 공염불

지난 2013년 금연법이 실행된 이후 공공장소와 대다수 실내 공간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많은 애연가들이 지정된 흡연구역에서만 흡연을 하고 있다.


이는 흡연권을 보장하고 비 흡연자의 간접흡연을 막고자 한 방안으로 이미 한국도로공사 산하 고속도로휴게소들은 흡연부스설치를 마쳤고 이어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들도 흡연부스설치에 적극 동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 시행령과 더불어 한국도로공사 산하 휴게소 등 다중시설에는 이미 부스 형 흡연실이 90% 이상 갖춰진 상태지만 이곳 밀폐 형 부스가 코로나19 감염 병 차단에 사각지역으로 지목되고 있다.


고속도로휴게소 상에 설치돼 있는 부스 형 흡연실은 밀폐 형과 개방형 두 가지가 설치 돼 있는데 최근 밀폐 형 흡연실을 찾은 애연가들이 코로나19거리두기를 놓고 불평과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휴게소에 설치된 밀폐된 흡연실은 휴일이면 남·여 흡연자들로 인해 발을 들여 놓기가 민망할 정도지만 공간자체가 워낙 협소한 탓에 이들 흡연자에게 거리두기라는 말 자체가 헛구호가 된지 오래다.


최근 코로나19가 기저질환자들에게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는 방역당국의 발표가 나온 상태에서 휴게소의 밀폐된 흡연실이 감염원의 온상으로 지목돼 보건당국의 대안 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11일 경부고속 칠곡 휴게소 흡연부스를 이용한 김천시 G모씨(57. 상업)는 “간접흡연 문제와 미관상 좋지가 않았던 공공장소 흡연구역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준 흡연부스에 공감”하고 있으나 “휴게소 흡연실이 워낙 협소한 탓에 4사람만 들어와도 1미터 거리두기는 빈말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동 시간대 같은 흡연실에 모인 운전자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 까지 만이라도 보건당국이 흡연실운영을 폐쇄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아 당국의 대안 책에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