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식품/의료

혼밥·혼술족 늘자 가정간편식 상표출원 급증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비중은 201023.9%, 201527.2%, 201728.6 %로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5년간 가정간편식 중 즉석밥의 상표출원이 201343건에서 2017285건으로 6배 이상(연평균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소비문화로 등장한 혼밥’, ‘혼술을 즐기는 나홀로족을 위한 가정간편식분야의 소비시장이 급성장해 해당분야의 상표 출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간편식은 단순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식재료를 가공·조리·포장해 놓은 식품으로 식품공정에 따른 품목 분류로 보면 즉석섭취식품, 즉석조리식품과 신선편의식품류가 해당된다.

 

특히 조리된 피자’, ‘조리된 수프’, ‘냉동면상품의 경우 2013년에는 한 두건 출원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각각 75(연평균 147%), 140(244%), 86(204%)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기업이 3737(55%)으로 380건을 출원한 개인(45%)보다 다소 많았다. 주요 기업을 보면 1위는 147건을 출원한 농심, 2위는 141건을 출원한 파리크라상에 이어 CJ(120), 대상(70), SPC삼립(64) 순으로 조사됐다.

 

가정간편식의 수요 증가 추세를 반영해 출원인수도 매년 증가했는데, 20132017년 변화 추이를 부면 법인은 235개에서 364개로, 개인은 302명에서 459명으로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국인 비율을 살펴보면, 내국인 출원건수는 총 6291(92%)으로 외국인 526(8%)보다 절대적으로 많았다. 이는 식품의 특성상 유통과정 상의 이유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식품이 주류여서 내국인의 내수시장 점유가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나홀로족을 겨냥한 혼술’, ‘혼밥’, ‘홀로’, ‘혼자등의 단어가 포함된 상표 출원도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 2013~2014년에는 20건 미만이었으나 2016년부터는 매년 약 50여 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혼밥’, ‘혼술과 같은 용어는 누구나 널리 사용하는 유행어에 해당해 상표로 등록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용어 외에 다른 이의 상품과는 구별이 될 수 있는 용어나 도형 등을 추가하여 상표를 출원할 필요가 있다.

 

박양길 특허청 상표심사2과장은 독신주의, 만혼, 고령화에 따른 1인 가구 증가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회, 문화적 가치관 변화로 앞으로도 가정간편식 시장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출원도 계속해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