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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케이뱅크, 사흘만에 200억 몰려… 카카오뱅크 6월부터 영업 시작


케이뱅크는 4월 5일 ‘코드K 정기예금’에 출범 사흘 만에 200억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가입 후 제휴사에서 받는 코드만 입력하면 우대 금리를 받아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코드K 정기예금의 1회차 판매를 이날 오후 5시 마감하고 오후 6시부터 2회차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 3일 공식 출범한 케이뱅크는 모든 은행 서비스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지점이 없고 인력도 시중은행의 1∼2% 에 불과해 기본 비용이 기존 은행보다 크게 적다. 이렇게 줄어든 비용으로 낮은 대출금리와 높은 예․적금 금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케이뱅크의 전략이다. 간편하게 지문인증만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도 있는 데다가 인증 절차도 간편하다. 송금도 편해졌다. 케이뱅크의 돌풍에 시중은행도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시중 은행장들은 저마다 디지털 금융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해 금융권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오는 6월 영업을 시작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카카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인가로 1년 5개월간 진행된 금융당국의 인터넷은행 인가 절차가 마무리됐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거래가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와 지급 결제망 연계 등을 거쳐 빠르면 6월 하순께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의 핵심 경쟁력은 카카오톡을 플랫폼으로 한 각종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9개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한 손쉬운 간편 송금과 외화 송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 소상공인 소액대출이 주력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한 자릿수 금리 대출상품을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에선 신용등급이 7등급이더라도 한 자릿수 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일단 개인 예금과 대출부터 시작한 뒤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펀드판매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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