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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은, 올해 성장률 ‘2.8%→2.5%’로 조정 2009년 이후 8년만에 최저 수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1월 13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는 2.8%에서 0.3%p 내린 것이다. 위축된 소비 심리와 정국 혼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미국 신 행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는 2.4%, 하반기는 2.6%로 각각 예상했다. 이번 전망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2.0%) 이후 8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대내외 여건이 급속하게 바뀌었다.”며,“밖으로는 시장금리 상승, 미국 달러화 강세, 보호무역주의 우려,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이 있었고, 국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소비가 더 둔화하지 않을까 하는 게 조정의 주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보다 0.1%p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국내 주요 연구기관보다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한은이 여전히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은은 2018년 성장률을 2.8%로 예상했다. 이대로라면 한국 경제는 4년 연속 2%대 저성장에 머물게 된다. 올해 건설투자와 민간소비의 성장세 둔화가 두드러진다. 특히 건설투자 증가율은 4.3%로 작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주택경기는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민간소비 성장률도 올해 1.9%로 0.5%p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 2.5%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출부문별 기여도는 수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점쳐졌다. 올해 내수는 1.7%p로 떨어지고, 수출은 0.8%p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상품수출 증가율은 올해 2.4%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8%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오름세를 확대하고, 내년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810억 달러 수준으로 줄고, 내년에는 780억 달러 정도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취업자 수 전망치는 26만명이고, 실업률 전망치는 3.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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