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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대회장 인터뷰 - 김대성 삼육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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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님, 이번 행사에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이번 행사에 참여하신 소감을 잠깐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예, 저는 이런 행사에 처음 참석했는데, 마음에 여러 가지 느낌이 많았습니다. 장애를 가진 분들도 장애가 없는 사람들과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똑같은 욕망과 의지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인데, 신체적인 장애 때문에 사람으로서 그러한 욕구나 욕망을 실현하는 일이 불편하고 힘들어 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제가 폐막식에 참석하면서, 그분들이 노래하고 춤추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한결 마음의 부담이 덜어지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서 손잡고 어깨동무하면서 흥겨워하는 장면이 참 감동적이었고 제 마음에도 행복감을 주었습니다.

이사장님 이번 행사의 대회장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먼저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은, 어떻게 이번 행사를 후원하시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제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교단의 책임을 맡고 있기 때문에, 어떤 행사의 지원을 요청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재단도 자금의 한계가 있고 또 자금을 지출해야 할 일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어떤 사업을 후원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특별히 장애 여성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들을 돕는 것은 기독교 정신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삼육두유 사장에게 부탁을 해서 돕게 된 것입니다.

장애자들을 돕는 것이 기독교 정신과 일치한다는 말씀은 무슨 뜻인가요?
  예수께서 이 세상에 계시면서 사역을 하시는 동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몸에 장애를 가진 사람을 치료하시고 낫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시각장애자, 중풍환자, 앉은 채로 일어서지 못하는 환자, 혈루증 환자 등 많은 신체적 장애자들을 치료해 주시고 그들의 삶에 새로운 희망을 주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장애자들을 돕는 것은 예수의 정신과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 행사의 대회장 직책을 수락한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 한 것입니다.

이사장님께서 장애자들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예, 제가 환영사에서도 이미 말씀드렸습니다만, 이 세상에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하여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아무 상관없이 태어난 것이지요. 그리고 모든 인간은 태어난 순간 똑같은 가치를 갖게 됩니다.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장애가 있든지 없든지 모든 인간의 생명은 한 치의 차별 없이 최고의 가치를 갖는 것입니다. 동시에 존엄한 인간으로서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의 생명은 존중을 받아야 하고, 그 생명을 유지하는 일에 있어서도 이 사회나 국가는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대하여 최대한 배려하고 편의를 제공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지요.

장애인 사업을 위하여 앞으로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한 마디 부탁합니다.
‘하늘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선 장애를 가진 분들이 스스로 최선을 다하여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모든 사람들과 똑같은 가치와 권리를 가진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일반 시민들의 협력과 배려 그리고 국가적 차원의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조직적으로 수행하고 추진하기 위하여, 세계장애여성기구를 UN에 등록하여 그 사무실을 한국에 유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꼭 성공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수고하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복을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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