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보건복지부(이하 보건부)가 메르스(MERS) 종식을 선언했다.
20일(월) 외교부와 보건부는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외교단 대상 메르스 설명회를 개최해, 한국 내 메르스는 마지막 단계에 있음을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이 더 이상 메르스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는 만큼 한국을 정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7월 20일은 메르스 발병확인 2개월 째 되는 날이고,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15일째 날이며, 양성환자가 1명으로 감소한 날이다.
행사를 주재한 이기철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모두발언에서 한국의 메르스 지역감염 가능성과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이유를 설명하고, 한국의 메르스 종식 추세를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개월간 해외 관광객 급감 등 메르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한 대사관 및 외국 정부를 접촉해 왔다. 그 결과 다수 국가들은 한국에 대해 여행관련 자제령을 발령하지 않았고, 일부 자국민들에게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 했던 7개국 중 5개국이 여행자제 권고를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