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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어버이날 기념] 화제의 행사 ‘그땐 그랬지’

   
 

1953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67달러로 세계 109위의 최극빈 국가에서 2014년 GDP 세계 기준으로 14위, 1인당 GDP는 2만 5,931달러로 세계 33위로 올라섰다. 전쟁을 비롯한 격동의 시대를 우리의 부모님들은 피와 땀으로 이겨내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오늘날 극빈국을 지원할 수 있는 나라로 성장했다. 가정의 달인 오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부의 날이 봄의 여왕 속에 담겨 있다. 가족을 위한 특별한 달을 맞아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어르신들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종로구청으로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위탁하여 운영된다. 서울 종로구 율곡로19길 17-8(이화동 25-1)에 있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정관 스님이 관장을 맡아 2007년 2월 개관 때부터 현재까지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정관스님은 2014년 12월,‘죽음준비교육 프로그램이 노년기 죽음불안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3월 25일 현재, 소속된 어르신만 8,400명이며, 1일 평균 1,350명의 어르신이 복지시설을 이용한다. 정관 스님은‘신노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노인이란, 과거의 의존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가정과 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이다. 생산적, 활동적, 독립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노인을 말한다. 또한, 건강하여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노인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지혜를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 스님

카운트다운 5월 7일
  어버이날을 맞아 정관 스님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가장 가보고 싶은 곳 1위로‘콜라텍’이 꼽혔다. 정관 스님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콜라텍에 대한 걱정으로 서울 종로구 북촌로에 있는 대한뉴스를 방문하여 의논하였다. 콜라텍을 자세히 모르는 사람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콜라텍은 1990년 청소년의 일탈을 막아보자는 취지로 생겨났지만,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20년이 지난 요즘 어르신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입장료 1천~2천원을 내고 무대에서 춤을 추는 동안 자연스럽게 하체 운동이 되어 건강을 찾고 친구도 사귈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이 많은 곳이다. 정관 스님의 지휘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올해 어버이날 기념행사‘그땐 그랬지’를 기획하고, 대한뉴스는 그 뜻을 받아 발품을 팔았다. 서울 종로3가 피카디리에 있는 콜라텍 사장님들의 적극적인 동의가 있었다. 행사는 1,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동원된다. 행사의 축하 공연으로 신곡‘칠천만의 아리랑’의 언론인 가수 1호인 대한뉴스 김원모 발행인과‘사랑의 자리’의 가수 염수현,‘내 나이는 여자’를 부른 김서영 씨가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름다운 보시
  전북 남원의 선원사 주지인 운천 스님은 행사 당일, 1,000명의 어르신에게 건강식으로 만든 짜장밥을 넉넉하게 준비하여 대접한다. 운천 스님은 2009년부터 노인종합복지관과 교도소 등지에서 25만명분의 짜장면을 만들어 보시해 오고 있다. 또한, (사)한민족전통문화실천협회 이현주 이사장은 운천 스님의 짜장면 보시 행렬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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