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조선영 기자)=오늘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한글날의 원래 이름은 ‘가갸날’로 1926년 조선어연구회에서 한글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고자 만들었다. 당시에는 한글을 ‘가갸거겨 나냐너녀’ 하면서 배울 때라 ‘가갸날’이라 이름을 붙인 것이다. 올해는 576돌이다. 한글날의 기념일을 세는 단위도 “ 몇 주년”, “몇 회”가 아닌 “몇 돌”로 표기하는 것은 순우리말을 사용하자는 취지다. 조선어연구회는 훈민정음이 반포된 1446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지정해 한글이 만들어진 날을 기념하기로 했다. 하지만 1940년 7월 발견된 <훈민정음>의 해례본 말미에 ‘정통 11년 9월 상한(正統十一年九月上澣)’이란 기록이 있어 1945년 광복 이후부터 한글 반포일을 9월 상한의 마지막 날인 9월 10일로 또 변경, 이를 그해 양력으로 환산해 10월 9일이 한글날로 확정됐다. 북한에서는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1443년 음력 12월의 양력인 1444년 1월 15일을 ‘훈민정음 창제일’로 기념하는 점이 이채롭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14년 10월 9일 개관했다. 우리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문자적 ·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민족 국가의옛날 백두산에서 활동하던 백봉 중심의 단군 교단은 봄가을에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는데 제사 시기로 언급되는 봄가을은 단군이 승천한 날, 즉 3월 15일인 어천절과 10월 3일로 추정된다. 이 단군교는 우리에게 익숙한 종교로 바뀌게 되는데 바로 나철의 ‘대종교’다. 대종교는 단군민족주의 인식과 민간종교사상을 결합한 교리를 가지고 시작하였는데, 창립 후 교단의 의례를 정하면서부터 ‘개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대종교에서는 단군이 강림한 날인 강세일과 개국일이 모두 10월 3일이므로, 둘을 개천절이라는 이름으로 합칭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대종교는 음력을 고수했다. 이후 개천절은 1919년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정부 주최의 경축행사를 개최하면서 위상이 높여지고, 1949년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서 정식으로 국경일로 자리 잡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는데 사실 임시정부가 개천절에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진행한 것은 개천절이 정식 국경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매우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개천절 .더욱 보급되었고, 특정 종교를 넘어서 민족적인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남선, 안재홍, 정인보,
(대한뉴스 박혜숙 기자)=우리에게 옷이란 무엇인가. ‘옷이 날개’라는 속담처럼 옷은 그저 입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옷을 입은 ‘그’ 사람의 개성을 나타내고 신분과 직업을 짐작하게 한다. 또 하나는 옷을 입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스타일이다. 멋을 내는 것은 결국 스타일 연출이다. 그런데 최근 성과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옷차림을 즐기는 새로운 경향의 ‘젠더리스’ 패션이 부각되고 있다. MZ세대들 가운데 하이힐과 치마가 편하다며 젠더리스 관련 SNS 게시물이 5만 개 이상이라고 한다. 젠더리스란 무슨 뜻인가? 성의 구별이 없는 또는 중성적인 뜻을 가진 용어이며 1990년대 들어 국제적으로 성별을 지칭하는 용어로 권장되고 있는 젠더(gender)에서 파생되었다. ‘젠더리스 패션’ 혹은 ‘젠더리스 룩’이라고 하면 패션 경향이 남녀의 구별이 모호한 패션 모습, 혹은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 중성의 패션 모습을 뜻한다. 즉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性)의 개념을 초월한 중성성을 표현한다. 남성이 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신거나, 여자가 콤비 정장을 갖춰 입는 등 젠더리스 패션은 세상을 읽는 새로운 트렌드이다. 젠더리스 패션의 시초는 1930년대 독일 출신 여배우 마를레
(대한뉴스 혜운 기자)=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 및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을 기념하며 9월 5일부터 23일까지 약 3주간 ‘대중교통 이용하기 챌린지’를 전개한다.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라고 부르고 싶다. 청정한 대기 환경을 위해 청년들이 앞장섰다. ASEZ WAO는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에 ‘우리는 한 가족(We Are One Family)’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뜻을 담고 있는 단체다. 이들은 청년들의 열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고 지구를 위한 환경보호 활동은 물론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등과 같은 인류를 위한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유엔 공식 기념일이다.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오염저감과 청정대기를 위한 노력과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제정되었다. 또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은 1년 중 단 하루
(대한뉴스 박혜숙 기자)=나라마다 도시를 대표하는 광장이 있다. 프랑스의 에펠탑,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등은 그 나라를 상징하는 유명한 건축물이다. 그것처럼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광장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응원을 계기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2009년에는 세종대왕 동상이 설치되었다. 한편, 그동안 각종 집회와 시위로 몸살을 앓다가 최근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나무 5000여 그루를 심어 녹지 규모가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으며 무엇보다 ‘사헌부 문터(세종로공원 앞)’와 같은 역사의 흔적을 발굴하여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의 상징성을 되살렸다. 조선의 심장 광화문 ‘임금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뜻의 광화문(光化門)은 1395년(태조 4년) 9월에 경복궁을 건설할 때 처음 지었다. 원래는 그냥 정문(正門) 혹은 오문(午門)이라고 했다가 1425년(세종 7년)에 광화문으로 이름을 고쳤다. 태조 때 이미 '광화문'으로 불렀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광화문' 명칭은 세종 때 붙었다. 세종 전까지 쓴 이름은 '사정문(四正門)'이라는 주장도 있었으나 당시를 다룬 실록에서는 이런 이름은 발견되지 않는다. 성종 때 경복궁을 수리하면서
(대한뉴스 혜운 기자)=‘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은 명언 중의 명언이다. 인간 교육은 엄마의 따스한 사랑이 전해지는 태교부터 시작하여 태어난 후 그 집안의 정서, 생활 습관, 주변 환경 등은 교육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무엇보다 출생 후 3년의 기간 동안 집안 분위기, 성장 과정 중에 들려지는 언어들, 부모의 관계가 좋은지 나쁜지 등이 한 인간의 평생을 지배하는 인성을 형성하는 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 미래의 재산은 ‘인성’이라고 말해도 절대 부족하지 않다. 그런데 현실 교육 시스템은 인성보다는 성공을 향해 달리는 오직 공부에만 전력을 다한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과 풍토 속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 코로나19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 정부 대신 사회 길잡이 역할을 하는 종교 단체가 있다는 제보 전화를 받고 그 내용을 소개한다. 현장소식, 8월 8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인성특강 고삐를 놓친 청소년 인성 교육에 헌신하는 종교단체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 각지에서 하계방학 학생 캠프를 열고 명사를 초청하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자연은 그 자체로서 세상을 알게 해 주는 가장 훌륭한 교재라고 했다. 자식 양육하는 일을 자식 농사라고 표현하듯이 자연 이치 가운데 농사는 ‘심은 대로 거둔다’라는 삶의 근본이 담겨있다. 땅을 개간하여 묘목을 심고 열매를 따려면 삼 년이 지나야 한다. 어느 귀농인은 벼를 심고 초복·중복·말복이 지나야만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사실을 귀농한 지 3년이 되어서야 알았다고 한다. 자연에서 얻은 깨달음은 ‘긴 기다림’이다.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짧은 시간에 국정 수행 지지율에 대한 여론조사가 자주 발표되고 있다. ‘잘하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에 대한 응답을 각각 집계하고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를 비교하고 있다. 국정 지지율 여론조사를 자주 하는 것이 과연 득일까? 실일까? 필자의 예전 경험을 적어본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신기자들 가운데 중국 인민일보 전 지사장들은 이런 말을 했다. “대통령을 뽑았으면 내가 뽑았든 아니 뽑았든 관계없이 대통령에 선출된 사람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국민들이 도와줘야 하는데 왜 대통령을 흔들어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했다. 요즘 TV에는 채널마다 넘쳐나는 시사프로그램
(대한뉴스 박혜숙 기자)=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전해웅, 이하 문화원)은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 이하 조계종), 연등회보존위원회,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지사장 주성희)와 함께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불교문화 특집의 하나로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 특별전을 5월 24일(화)부터 9월 16일(금)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는 매년 새로운 테마를 정해 한식과 한국의 우수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현지에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면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복합 문화 행사다. 2022년 테이스트 코리아!는 연등회가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올해 테마를 ‘불교문화’로 선정, 4개월간 사찰 음식 행사부터 불교 무용 공연, 전통등 전시에 이르기까지 한국 불교문화의 정수를 펼쳐 보이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진행된 사찰 음식 행사에는 4일간 6000명이 넘는 관객이 방문할 정도로 현지 언론 및 관객의 큰 호응과 관심을 끌어냈다. 또 한국 불교 의식을
(대한뉴스 박혜숙 기자)= 3월 21일은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 춘분(春分)이다. 천문학적 관점에서 보면 태양이 적도의 남쪽에서 북쪽을 통과하는 때이며 이 지점을 춘분점이라고 한다. 태양이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기 때문에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아진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낮의 길이가 조금 길다고 한다. 날씨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져 꽃샘추위가 절정이다. 강력한 꽃샘추위와 관련된 속담도 있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이월(음력) 바람에 검은 쇠뿔이 오그라진다.”, “정이월에 대독 터진다.”라는 말이 있다. 춘분 풍습은 무엇이 있을까. 첫번째로 제사(사한제) 지내기가 있다.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쭉 이어져 왔던 풍습이다. 얼음이 매우 귀했던 과거에는 얼음을 잘 보관하기 위해서 입춘과 춘분에 제사(사한제)를 지냈다. 사한단에서 추위와 북방의 신인 현명씨에게 지내는 제사라고 하여 이를 '사한제'라고 한다. 춘분에 얼음을 보관하는 창고인 '빙고'에 서 얼음을 꺼내는 개빙제(開氷祭)이다. 두 번째로는 춘경(밭 갈기)다. 기온이 차츰 오르며 점점 완연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므로 농사일을 하기 적합
(대한뉴스 박혜숙 기자)=밥상 위에 빠지지 않고 오르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김은 얇아서 식감이 좋고, 고소하며 무엇보다 영양소가 풍부해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많은 식품 가운데 하나다.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폐 점막을 보호하는 비타민 A가 소고기의 1400배 정도 함유되어 있다. 최근에는 또 다른 한류 주역의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식감이 뛰어나고 고소한 맛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곧 다가올 설 명절을 앞두고 따듯한 마음을 전달하는 데 효자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의 역사와 유래 1650년경 전라남도의 광양의 김여익(金汝翼 : 1606∼1660)이 처음으로 양식법을 찾아내서 보급했으며 이때 특별히 부를 이름이 없어서 김여익의 성을 따서 '김'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김여익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병자호란 때 의병을 일으켰으나 조정이 항복하자 태인도에 숨어 살던 중에 소나무와 밤나무 가지를 이용한 김 양식 방법을 창안하게 되었다. 이후 광양 김은 왕실에 바치는 특산물로 인기가 높았는데, 하루는 임금이 광양 김을 반찬 삼아 수라를 맛있게 드신 후 음식의 이름을 물었으나 아는 사람이 없었다. 한 신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