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자금으로 사채업자에게 250만원을 빌린 후, 이자만 매월50만원을 납부했다는 모 중앙일간지에 게재된 기사가 서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경남 양산에 살고 있는 30대의 김 모 씨는 지난2018년 11월경 생활비목적으로 모 대부업체로부터 250만원을 대출받아 대출금을 받는 날 대부업체에 선이자 50만원을 공제한 200만원을 받았고 김 씨는 매월 50만원의 이자를 물었다는 것. 김씨가 1년간 이 돈을 갚지 않았을 경우 원금의 상환은커녕 이자만 년 총600만원을 물어야 하는 것으로 이는 법정 최고금리보다 12배가 높은 연300%의 금리로 이자를 물어야 했다는 결론이다. 빈익빈 부익부의 세상, 아직도 우리사회 저변에는 사체 대부업자들에게 돈을 빌려 배(원금)보다 배꼽(이자)이 커진 돈을 물고 있거나 극단적 상황에 내 몰린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있다. 이러한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서민금융지원 정책에서 햇살 론과 미소금융을 탄생시켰지만 이 금융지원혜택을 받기까지는 절차가 까다로운 탓에 선심성 생색에 불과 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반 시민들은 이러한 금융지원제도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방자치단체의 서민구제 금융에 대한 홍보역할이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지난 1월 18일 임직원의 기업가 정신 함양, 개방형 혁신과 자발적 참여 중심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사내벤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및 미래 유망분야의 창업, 취업을 지원하는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개최된 이 날 출범식에는 권길주 하나금융그룹 CIO 부사장, 유시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김정한 하나금융티아이부사장 및 그룹 임직원과 대기업 혁신조직,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함께 혁신성장의 닻을 올렸다. 하나금융그룹 내 IT 전문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는 지난해 8월 사내벤처 프로그램 ‘C&D(Connect & Development) Factory’를 신설한 데 이어 10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내벤처 프로그램 신설 후, 현재까지 참여희망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 및 선발 과정이 진행됐으며, 최종 선발된 2개 팀의 직원들이 18일 개최된 ‘사내벤처 출범식’을 기점으로 기존 부서에서 C&D혁신팀 소속으로 정식 이동 발령을 받았다. 최종 선정된 사내벤처팀은 초소형화된 이미지 처리 모듈 및 데이터 전송 플랫폼 ‘씨닷츠’와, 블록체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1월 16일 영국 런던에서 세계적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18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KEB하나은행은 통산 18회 글로벌파이낸스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을 수상했다. 무역금융 분야 시장지배력과 상품·서비스 품질, 기술력 등 고른 부문의 탁월한 역량을 국제적·지속해서 인정받은 결과다. 시상식은 BAFT 연례 회의 기간 중 진행됐으며 전 세계 금융전문가와 애널리스트의 평가 및 설문 결과를 토대로 수상자가 선정됐다. 글로벌파이낸스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은 전 세계 135개국 소재 글로벌 은행들과 환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무역금융 및 외국환 분야에서 대한민국 내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무역금융 거래 규모 성장에 맞춰 시장지배력도 강화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탁월한 상품·서비스 품질과 기술력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FI사업부 관계자는 "통산 18번째인 이번 수상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혁신적인 글로벌 금융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주민등록등초본 등의 서류발급이 필요할 때, 정부24사이트에서 한 번에 편리하게 발급받는 등 정부는 행정정보를 공동이용하여 국민들의 서류 제출 부담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은행 등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국민들은 여전히 금융기관에서 요구하는 과다한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고객서류 제출불편 해소를 위한 금융기관 행정정보공동이용 활성화 현장 간담회를 1월 16일 농협본사에서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국민생활 불편을 야기하는 금융기관의 과다한 서류제출 요구를 줄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협의를 통해 향후 농협 등 금융기관에서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이 제출해야 할 발급서류가 감소하는 등 국민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정부는 그간 추진해온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한 국민편익 증진 노력을 설명하고 금융기관의 행정정보공동이용망 활용현황 및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실제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함영주 행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소비자 중심의 영업 프로세스 구현을 위한 '영업행위 윤리준칙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9월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KEB하나은행의 모든 임직원은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 활동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손님 우선(With Customer)'의 기업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이 이번에 새로 제정한 '영업행위 윤리준칙'에는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은행 직원이 준수해야 할 ▲신의성실의 원칙 ▲적합성의 원칙 ▲상품설명 의무 ▲손님 정보 보호 등의 핵심 내용을 담았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금융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사항"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금융소비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EB하나은행은 앞으로 '정도(正道) 영업을 통한 손님 중심의 금융 실천'으로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손님의 입장에서 바라본 불편사항 및 불합리한 관행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금융소비자 중심의 경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사들과의 견해 차이를 보이면서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좋은 실적을 견인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금년 상반기에 다시 80%를 넘어서면서, 손보사들이 이를 근거로 자동차보험료를 올리고 싶은 심정이지만 금융당국의 시선은 마땅치 않은 모양이다. 8월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1개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7%. 지난해 상반기(77.8%)와 비교하면 3.9%포인트(p) 올랐다고 했다. 이 같은 요인은 금년 들어 폭설과 장마 등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상승한 것으로 상반기 자동차보험 영업적자는 116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악사손보 등 4개사만 이익을 내고 나머지 손보사들은 적자를 봤지만 금융감독원은 ‘손해율은 악화했으나 사업비율은 개선해 적자 폭은 작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의 시각은 ‘최근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상승에도 영업이 안정화하는 추세’라는 것과 ‘앞으로 정비요금 개편, 건강보험 적용확대 등 손해율 상승 요인이 있으나, 인터넷 가입 확대에 따른 사업비 절감 등 실적 개선 요인도 있어, 보험료 조정은 다소 제한적일 것’
8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 제한) 규제 완화 촉구 요청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은행권의 판도에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논쟁이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정부가 강조해온 가계부채 억제와도 상충되는 정책으로 은산분리 완화가 가계부채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8월 8일 현재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으로 불리는 카카오뱅크(이하 카뱅)는 2017년 7월 27일 출범 이후 지난달 말까지 1년간 7조1000억 원의 가계 대출을 집행했고, 또 2017년 4월3일 출범한 케이뱅크(이하 케뱅)는 지난달 말까지 집행된 대출금액이 1조1500억 원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국내에서 점포수가 가장 많은 KB국민은행의 10조8161억 원과 설립 100년이 넘는 신한은행 7조5039억 원에 버금가는 대출규모로 놀라운 실적이다. 케이뱅크의 경우도 영업점 하나 없이 설립 1년 남직한 기간에 대출금액 중 최근 1년간 증가액이 5200억원으로 KEB하나은행의 8076억 원과는 불과 2876억 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우리사회의 실상은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로 치닫고 있는데 금융기관(은행)은 나날이 IT기반을 이용한 무인화 비대면 채널로 고객편의는 뒤로하고 있다. ‘영업채널 변화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춘 은행들의 자구책’이라는 한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이 확대돼 오프라인 영업점(지점)을 찾는 고객들이 감소하고 있다. 앞으로도 특화 점포(거점화 점포)를 중심으로 영업전략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고령화로 인해 모바일에 익숙하지 못한 고객들의 외면이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래도록 어느 한 은행만을 이용해 오고 있는 A씨는 ‘요즘에는 은행에 와도 자동화 기기에서 기기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관계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잘못되면 어떻하나 하는 불안감이 있다’고 한다. 은행의 객장에는 창구에 텔러가 있지만 단순 업무(?)는 따로 설치해서 운영중인 ATM기기(자동화 기기)에서 업무를 보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텔러를 통한 창구 업무에 익숙한 고객들, 특히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 익숙지 못한 고객들은 은행 직원이 기기이용을 설명해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설령 이해를 했다고 해도 다음에
111년 만의 폭염이니, 단군 이래 처음 있는 폭염이니 하는 등 올 여름 무더위는 유난하다. 더군다나 전기사용 누진제로 많은 국민들은 더욱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조금은 전기상용으로 시원하게 보낸 서민들은 전기사용 누진제로 요금 폭탄이 우려되자 정부를 향해 누진제를 없애라고 아우성이다. 또 서민들은 조금이라도 누진제에서 벗어나고자 한국전력이 일방적으로 정한 검침 일을 사용자가 정한 검침일로 변경 되어야 한다는 요구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런 ‘약관이 불공정하다’며 한전에 바꾸도록 요구했다. 그러면 검침 일을 바꾼다고 과연 누진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이론적으로 여름철에는 그렇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를테면 7월 1일~15일까지 전기료를 100kWh를 쓰고, 15일부터 30일까지는 300kWh, 8월 1일부터 15일까지 300kWh를 쓴 다는 가정을 예를 들면, 7월 1일이 검침일일 경우 한 달간 전기사용량 400kWh에 대해 6만760원의 전기료가 부과된다. 반면 검침일이 7월 15일이면 다음 검침일인 8월 15까지 사용한 전기료 600kWh에 대해 13만6040원의 전기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검침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 불볕더위로 서민들의 가계부가 숨통이 조여 오는 듯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먼저 가계부를 위협하는 폭염이 장기화하면 예년보다 열흘이나 일찍 찾아오는 추석 차례상 물가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공급량이 줄어들며 오른 가격 상승 여파가 한 달 이상 계속될 수 있어서다. 농·축·수산물이 타들어가거나 폐사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물가도 들썩이면서 다음 달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어 수요 대비 공급량 부족으로 차례상 물가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물가관리를 담당하는 관계당국은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농산물 수급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달 7월 18일부터 운영해온 ‘고랭지 배추 수급 안정 TF(태스크포스)’를 ‘폭염 대응 농축산물 수급안정 비상 TF’로 확대 개편했다. 또 산지 기동반을 통해 일일 50여개 밭의 생육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품목별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기에 이번 폭염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과 자동차 정비 요금 인상 등을 이유로 업계에서는 최소 3~4%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