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조선영 기자)=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24일 오전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자동차 급발진 사고원인과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 책임의 분담, 관련 조례 제정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이는 서울시의회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는 최초로 연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의 대안을 마련하는 토론회다. 이번 토론회에는 지난해 12월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소형 SUV 급발진 의심 사고로 12살 아들을 잃은 아버지 이 모 씨가 참석해 "유가족들은 사고로도 힘든데 이 모든 과정을 유가족이 밝혀야 하는 비극적인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가 난 경우 제조사가 입증 책임을 가지는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국민청원 동의를 호소했다. 발제를 맡은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최근 급발진(사고)이 증가한 이유는 한국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블랙박스 보급률이 80%로 높기 때문"이라며 "급발진 사고에 대한 영상이 직·간접적인 증거로 제공되다 보니 급발진 의심 사고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급발진 사고에 있어서 한국은 기울어진 운동장이 형성돼 있다"며 "그동안 급
지난 주말 TV에서 재방송된 허영만의 식객에서 파주에 위치한 붓카케 우동집이 소개되었다.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던 차에 대한뉴스 기자들은 파주로 출발했다.파주 프로방스 마을 근처에 위치한 송이현의 파주 국물없는우동 11시 30분쯤 도착했지만 대기번호를 받아야 했다. 주차가 불편해 기자는 옆집 BUZZ COFFEE에 식사 후 오겠다고 약속하고 주차를 했다. 그러나 자리가 없을 땐 프로방스 주차장에 주차하면 우동집에서 주차비를 준다고 한다. 대기 장소는 잘 마련되어 있었다. 겉은 조금 허름해 보이고 좌식 테이블이지만 손님을 빽빽이 받지 않아 자리는 공간적 여유가 있었다.대기번호표를 받고 20분 정도 기다린 후 들어갔다. 3가지 붓카케 우동을 시키고 계란밥을 시켰다. 계란밥은 옛날 날계란과 간장에 비벼 먹는 맛이었지만 이곳은 흰 자가 약간 익은 계란과 김가루, 튀김가루가 토핑 된 고급진 계란밥이었다. 30년간 우동면을 만들었다는 주인의 말처럼 우동 면발은 그야말로 쫄깃함 그 자체였다. 족타면을 완성하는 제면실이 아마 우동의 면발을 완성하는 것 같다. 우동 위에 튀김 토핑은 깨끗한 기름을 말해주듯 색이 깨끗하고 바싹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고 포장을 해가는
사)한국역술인협회 지창용 전 회장은 당시 이팔호 경찰청 과장에게 “팔호! 나는 얼마 못 살 것 같으니 나 대신 김원모 아우와 상의하게”라고 당부했고 당시 경찰청 기자였던 김원모 발행인(이하 김 기자)에게 “아우! 이팔호 이 친구는 경찰총수의 사주를 가지고 태어났으나 혼자서는 어려우니 자네가 나 대신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렇게 시작된 두사람의 인연이 몇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호형호제하며 서로 귀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팔호 청장은 국가 치안총수인 제10대 경찰청장을 역임했으며 예리한 판단력과 빈틈없는 추진력을 갖춘 정통적인 수사· 형사통으로 알려졌다. 조직에서는 공정한 인사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격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반면 개인적으로는 상대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거나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1968년 순경으로 투신해 1970년 간부후보 19기로 33년 만에 경찰총수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며 퇴임 후에는 국회의원 공천 제의를 받았으나 '경찰로서 치안총수까지 하고 내 할 일 다 했으면 됐지 무슨 욕심을 부리나' 며 자리를 마다한 요즘 세상에 흔치 않은 사람이다. 그가 청장으로 부임한 충남지방경찰청을 비롯해 부산지방경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브람스는 20세가 되던 해인 1853년 처음 슈만과 클라라 부부를 만나게 된다. 당시 슈만은 작곡가 겸 지휘자 그리고 ‘Die Neue Zeitschrift fur Musik(신음악지)’의 편집장이였다. 브람스는 자신의 음악적 능력을 높이 평가한 슈만 부부의 제자가 되어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14세의 연상이지만 피아니스트이자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를 사모하게 되었다. 슈만이 죽고 난 이후 이미 사랑하는 여인으로 마음속에 품은 스승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며 독신으로 살아간다. 같은 음악가이며 뛰어난 실력의 피아니스트 클라라를 위한 음악들로 사랑을 고백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사랑의 열정을 음악적으로 승화시킨 그들의 음악 속에 담긴 순수한 사랑을 찾아 한번 떠나보자. 예전 독일 100마르크 화폐의 인물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당대의 거장 슈만과 브람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클라라는 1819년 유명한 피아노교수인 프리드리히 비크의 딸로 5세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하여 9세 때 연주여행을 다닐 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빠의 제자였던 작곡가 슈만과 결혼해 그의 예술적 동반자로 남편의 작품을 사람들에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황태는 매서운 겨울철 눈보라와 청정한 봄바람 속에서 말리는 명태를 말한다. 황태라는 이름은 함경북도 명천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명태를 말려서 노랗게 변한 것을 지칭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6·25 발발후 함경도에서 월남한 사람들이 고향의 황태를 잊지 못해 속초, 묵호등지에서 정착해 황태를 만들다가 대관령 일대를 살피다 횡계리를 찾아내 최초로 황태 말리기 작업을 시작하여 생산했다. 뒤를 이어 또 다른 함경도 실향민들이 대관령 근처 용대리에 대한민국 최초로 덕장을 만들고 1964년에 대관령 황태덕장마을이 생기게 되었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 김활란(1899-1970)은 일제강점기 대한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 재단이사장, 대한기독교교육자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개신교인이다. 김활란에 대한 평가는 매우 양분되어 있다. 여성 계몽 운동 및 인권 운동에 커다란 공헌을 남겼다는 평가와 친일반민족행위자 및 친독재 인사라는 평가다. YWCA를 설립했으며 여자들의 문맹 퇴치, 여자 교육 활성화, 여자의 사회활동 참여, 남존여비의 인습 타파 등 조선여성의 권익을 옹호하는 운동에 동참했고 농촌교육을 통한 문맹퇴치등 계몽활동에 주력했다. 반면에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친일활동에 가담하여 각종 단체를 결성하거나 발기인으로 참석하는 등 일제의 조선인 동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는 이유로 이화여자대학 초대 총장이었으나 이화여대 재학생들은 동상 철거를 요구하거나 페인트로 더럽히기도 했다. 얼마 전 타계한 고 김동길 교수는 김활란의 친일 행적이 당시 이화여전을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기고를 하기도 했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1968년 2월 27일 한국일보사에 불이나 구관 4층 건물이 전소되고 7명이 순직했다. 불은 윤전실에서 산소 용접 중 불똥이 윤활유에 튀어 발화, 연1천 5백여평을 순식간에 태우고 1시간15분 만에 진화됐다. 이후 건축가 김수근에 의해 설계되어 사옥 건너편 동십자각 앞 큰 도로와 이면도로가 만나는 삼각주 형태의 대지에 세워진 한국일보 사옥은 2006년 경영악화로 38년을 뒤로 하고 사라졌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정월대보름은 음력 정월 보름을 뜻한다. 다시말해 음력으로 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을 의미하는 것으로 과거 농경사회였던 시기에 한해 농사의 풍요, 안정 등을 기원했다. 삼국유사에 첫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오래된 명절이다. 정월대보름에는 대표적으로 오곡밥과 나물을 해먹고, 달맞이, 달집 태우기, 지신밟기, 쥐불놀이, 더위팔기를 했다. 대표적으로 영양이 풍부한 오곡밥을 해 먹는데 찹쌀에 다섯가지 잡곡을 넣어 만들어 먹는 밥으로, 보통 콩, 팥, 차조, 수수, 밤 등을 넣는다. 팥에는 칼륨, 콩은 비타민과 철분, 차조는 무기질등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찹쌀은 소화를 원활하게 한다. 그리고 나물을 먹는데 예전에는 아홉가지 나물을 해먹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렇게까지 하기 쉽지 않지만 고사리, 버섯, 호박고지, 무말랭이, 가지나물, 산나물 등을 주로 먹는다. 그리고 지난 3일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의 발표에 따르면, 계묘년 정월대보름달은 올해의 13번의 보름달 중 가장 작을 것이라고 했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입춘, 봄을 알리는 날이 되면 봄이란 걸 느낄 만큼 만족스럽지 않다. 하늘에 봄이 오는 것은 한겨울 동지(冬至)부터 라고 한다.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은 이때를 기점으로 비로소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기 때문이다. 지구가 서서히 덥혀져 봄이 땅까지 도착하는 데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입춘은 그 당일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절기 즉 우수(雨水) 전까지의 기간을 모두 포함한다. 대개 한 절기는 15, 16일 정도 되는데, 입춘의 처음 5일은 동풍이 불어와 언 땅을 녹이고 다음 5일은 벌레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마지막 5일은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입춘이 되면 사람들은 자연으로부터 봄을 모셔와 한 해 농사지을 마음부터 준비한다. 그래서 주로 입춘에 굿을 하거나 점을 보기도 했다. 그리고 입춘에 날씨가 좋거나 보리 뿌리를 뽑아 봐서 뿌리가 많이 나 있으면 풍년을 점쳤다. 그리고 입춘이 음력 설날보다 빠르고 느린 것에 따라 봄의 날씨를 짐작해 보기도 했다. 또,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을 붙여놓고 한 해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했다.
문화는 다르지만 복을 기원하는 세계인들의 마음은 똑같다. 사람들은 언제나 모든 일이 잘되기를, 운이 좋기를 바랐다. 그래서 신에게 행운과 복을 기원하고, 행운을 만난 사람의 체취가 어린 물건을 얻으려고 애썼다. 신년을 맞이해 새로운 목표나 다짐을 하기 마련이나 모든 일에는 노력과 더불어 약간의 '행운'이 따라줘야 하는 법. 세계 각국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물건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국, 복주머니와 복조리 한복에는 주머니가 없어서 따로 주머니를 만들어서 차고 다녔는데 다양한 형태와 글자를 새긴 복주머니이다. 복주머니를 차고 다니면 1년 동안 액운을 쫓아내고 좋은 기운이 찾아온다고 하여 특별한 날에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복주머니와 복조리에는 오래 산다는 뜻의 수(壽), 복을 뜻하는 복(禧), 부자라는 뜻의 부(富), 귀하다는 뜻의 귀(貴) 등을 적어넣어 그 의미를 더했다. 중국, 붉은색과 숫자 8과 9 중국인들은 예부터 붉은색이 행운을 불러온다고 믿어 붉은색을 좋아한다. 설날에는 붉은색 등(燈)을 내걸어 집에 행운이 들어오기를 소망한다. 그 외 숫자 8과 9도 매우 좋아한다. 숫자 8은 중국어로 발음하면 빠[bā] 이며 发财[fācái] 돈을 벌다와 발음이
1960년대 우리나라는 6·25전쟁이 유엔군의 참전으로 휴전협정을 맺은 이후 전쟁 휴유증으로 인한 이념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웠다. 국민들은 폐허 속에서 극심한 가난을 겪으며 살게 되었고 국가재건에 외국의 도움이 절실했다. 그러나 그것만이 대한민국의 전부는 아니었다. 우리는 5천 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예술을 가진, 일제 강점기 동안에도 우리 문화를 지켜온 한민족이다.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모르는 다른 나라에게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가 아닌 문화가 있고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리틀엔젤스예술단이 1962년 5월 5일 창단되었다. 1965년 9월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위한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0여 개국 7,000여 회의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올해 창단 60주년 기념 공연 ‘천사들의 비상’을 성황리에 마친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정임순 단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먼저 창단 6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창단 60주년 공연 ‘천사들의 비상’ 이야기 지난 60년간 세계인의 찬사를 받아온 한국무용 대표작인 ‘처녀총각’, ‘부채춤’, ‘시집가는 날’, ‘강강수월래’, ‘가야금병창’, ‘북춤’, ‘꼭두각시’, ‘탈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J.94 갤러리에서는 2023년 1월 5일부터 계묘년 새해 첫 기획전시로 원로화백 김종수 초대개인전 ‘도시나무’가 열리고 있다. 김종수 화백과 이름이 같은 J.94 갤러리 김종수 관장은 이번 전시회 초대사에서 “인성과 인품이 훌륭하고 대한민국 미술계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계신 김종수 화백님을 모실 수 있게 되어 가슴이 설레이고 행복하다”고 했다. 김종수 작가는 사단법인 한국미협회 부이사장과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자문위원, 성북미술협 고문, 현대사생회 고문, 신기회 회장등을 역임했고 개인전 25회등 수많은 국내외 아트페어와 그룹전에 발표한 한국 현대화단에 원로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랜 세월 소나무에서 느껴지는 동양의 정서와 감성으로 바라본 원로 김종수 화백은 자연에서 비춰진 느낌을 자기만의 표현기법 방식과 현대적 시각으로 작품 속에 표현하고 소나무가 자라는 언발란스한 모습은 작가가 불균형의 미를 찾는 눈으로 해석해 풀어 보는 내면이 또 다른 구상회화를 추구하고 있다. 작업 시작부터 캔버스 위에 돌가루를 바르고 말린 다음 그림을 그려 넣고 그림 전체를 깎아낸뒤 다시 그림을 그리고 또 다시 깎고 다듬는 반복된 작업 방식과정은 채
같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남성과 여성은 신체구조나 생리적으로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 따라서 여성들에게는 남성이 일생 동안 경험해 보지 못할 특유의 여성 질환이 있는 것처럼 남성들에게도 여성들에게는 흔치 않는 특유의 남성 질환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통풍인데, 실제로 발병의 95% 이상이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남성 전용 질환이라는 대명사가 어색하지 않다 하겠다. 통풍이란 말 그대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할 만큼 심한 통증을 수반하는데 서양에서는 흔히 ‘제왕의 병’이니 ‘자치 병’이라고 일컫고 있다. 그것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 걸리기 쉬운 병이란 점 때문이다. 통풍은 보통 어느 날 갑자기 아픈 경우와 다른 선행 질환을 수반하는 두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선행 질환이 없이 갑자기 급성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이 질환의 90%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통풍의 원인은 보통 혈액 중의 요산치가 높아져서 생기는 것이다. 요산이란 세포 중의 인산 화합물이 소비되면서 생기는 찌꺼기로 산성 물질인데 보통은 소변으로 2/3가 배설되고, 나머지 1/3은 위장관 내에서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배설되는데 이때의 요산이 소변으
1971년 전국 동계체육대회가 춘천 공지천에서 열렸다. 동계체육대회는 한강 특설링크에서 개최된 최초의 전국 규모 빙상대회인 1920년 ‘전조선 빙상경기대회’를 효시로 삼고 있으며, 50-60년대까지는 날씨등에 따라 서울 한강, 원주, 춘천 공지천등을 옮겨 다니며 개최했다. 이후 1972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개장되면서 빙상대회는 태릉스케이트장과 동대문 실내링크에서 개최됐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중국 후당의 정치가였던 풍도라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풍도는 여러 왕조를 거치며 일흔세 살까지 장수한 사람이었다. 그는 살아생전 열 명이 넘는 왕을 섬기면 서 늘 높은 관직을 맡았다.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왕과 왕조를 섬기면서도 그가 큰 화를 당하지 않은 이유는 늘 말을 조심하면서 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남긴 한 편의 시에도 그의 맘의 태도가 잘 나타나 있다. 시의 제목은 혀에 대한 시, 즉 '설시‘이다. 口禍之門 입은 곧 재앙의 문이며 舌斬身刀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 閉口深藏舌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安身處處宇 가는 곳마다 몸이 편할 것이다 그는 후당의 장종이 즉위한 후 한림학사에 임명되었고, 명종 때는 재상을 지내다가 당나라가 망한 후 5왕 조(후당, 후진, 요, 후한, 후주) 시대에는 무려 열한 명의 천자를 섬기면서 39년 동안 관직을 맡았다. 그가 남 긴 시의 첫 구절에서 '입은 재앙을 부르는 문이니 말을 조심하라'는 뜻의 '구화지문'이라는 말이 있다. 깨달음 이 그 정도였다면 그가 정치 외에 다른 어떤 일을 했어도 순탄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느 장소를 막론하고 예나 지금이나 입을 다스리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