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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예천군 충효로에 방치된 100t 자연석의 출처는

하천·산지 돌 명백해 보이나 군은 뒷짐
제보자 자연훼손행위자 발본색원해야

예천군 감천면 충효로 1166-12 사유지<사진>내 반출·입이 알려지지 않은 100t의 자연석이 밭(田) 가장자리에 무단 방치돼 있으나 군 당국이 내 몰라 뒷짐을 지고 있어 환경훼손에 대한 도민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잡종지로 알려진 이 땅은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개발을 위해 중장비작업을 마친 상태며 지주가 ‘분묘이장을 위해 연락을 해 달라’는 문구와 핸드폰번호가 팻말에 게재돼 있다.


도민 K모씨(59. 익명)의 제보를 받고 지난12일 현장취재 결과 예천군 산림과와 도시과 공무원은 서로 자기부서 소관이 아니라는 발뺌으로 ‘군 공무원이 지주(행위자)의 무단행위를 봐주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제의 자연석이 방치돼 있는 길 건너편 밭 지주는 “지주가 감천면에 살고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람”이라며 “올해 초부터 중장비들 들여 토지를 한필지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본보 기자는 자연석을 무단방치한 지주의 전화번호를 13일 군 공무원에게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15일 현재까지 농정과에 알렸다는 말로 예천군 공무원이 극히 미온적 대처를 하고 있는 연유는 제보자의 의혹을 뒷받침해주는 부분이다.


한편, 밭 가장자리에 쌓여 있는 자연석은 돌 한 개만도 수t의 무게가 나갈 것으로 추정되며 하천이나 산지에서 빼 온 돌로 분석돼 반출·입에 따른 적법성여부를 가리는 사정당국의 적극수사가 촉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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