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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상의, 구미 제조업체 리쇼어링 의향조사 분석

제조업체 45개 중 95.6% 리쇼어링 고려하지 않아
어려운 이유 ‘인건비 등 격차 심화’가장 큰 이유
구미상의, 대한상의와 공동 유턴지원반 운영

(대한뉴스 김시훈기자)=구미상공회의소(회장: 조정문)가 지난11월25일부터 12월11일까지 해외 사업장을 둔 구미 제조업체들에 리쇼어링 의향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 업체 45개사 중 95.6%가 ‘해외사업장의 국내복귀를 고려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고려한 적이 있다’는 의견은 4.4%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 정부가 해외 사업장을 둔 국내 기업들에게 국내복귀촉진을 위한 보조금과 세제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지만 리쇼어링이 어려운 이유는 34.8%가 인건비 등 격차심화를 지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글로벌 생산 거점의 전략적 배분효과 19.6%, 모기업 혹은 고객사 미회귀로 인한 현지 공급의 필요성 17.4%, 해외 사업장 규모의 경제를 국내에서 실현하기 어려움 15.2%, 해외 사업장의 토지무상임대보조금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2.2%, 기타 10.9%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이후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의 한계가 드러나 자국으로 회귀하는 기업이 조금씩 늘고 있으나 지난2013년 유턴지원법(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실제로 리쇼어링을 한 국내기업은 총 86개사로 해외진출 법인 수(2019년 한해 3,953개사)와 비교하면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2020년 4월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산업통상자원부, 광역지자체, 기업지원기관 등이 참여해 민관합동 유턴지원반을 출범시켰고 구미상의는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리쇼어링 지원정책 회원사 안내와 국내복귀 관심기업 발굴, 국내 투자확대 및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관련 애로사항 접수 등 리쇼어링 관련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미상의 조정문 회장은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구미지역 업체는 고객사(대‧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에 따른 동반 진출이 많고, 대부분 리쇼어링 의사가 없지만 향후 파격적인 설비투자지원과 인건비 지원을 비롯하여 과감한 규제개혁이 뒷받침 되고 공격적인 5단지 투자유치 전략을 펼친다면 실질적으로 리쇼어링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구미시가 협업하여 리쇼어링 기업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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