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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확진판정에 겁먹은 트럼프, 호흡 가파 "렘데시비르 투약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사진은 지난 달 11일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 AFP=연합뉴스


CNN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막상 확진 판정을 받자 겁을 먹었고(spooked) 대통령에게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서 백악관 내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에서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수준에서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부통령에게) 권한 이양은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월터 리드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종일 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으로 떠나기 위해 전용 헬리콥터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풍경을 두고 "백악관 인사들이 이렇게 마스크를 많이 쓴 경우는 처음"이라고도 전했다.


   

2(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가운데)을 포함한 백악관 직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병원 이송 준비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의료진이 2(현지시간) 밤 코로나19 치료용으로 긴급 승인받은 렘데시비르를 투약하기 시작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날 낮 리제네론사의 약에 이은 두 번째 투약이다.

 

미 언론은 측근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부터 발열 증세를 보이는 등 어느 정도 '증상'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A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호흡이 가쁜 증상도 나타났다고 측근은 전했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성명을 통해 렘데시비르 투약 사실을 알리면서 "추가 산소 공급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의 월터 리드 군 병원 입원은 자신이 이 병원과 존스홉킨스 병원 전문의들과 협의해 권유한 것이며 대통령은 편안하게 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통령 치료는 일반 환자와 다르게 접근할 수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렘디시비르 투약을 시작했다고 반드시 심각하다는 신호는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연구 결과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기간을 평균 15일에서 11일로 4일 정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미 생명공학 회사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 약물 8g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폴리클로날 항체 칵테일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주치의는 예방적 차원에서 이 약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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