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사하는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7일 자리를 떠나며 “기본을 잘 지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와 사랑을 받는 경찰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우리가 기본적인 것을 잘 지켜서 치안 활동에 불량이 없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33년 경찰 생활 속에서 깨달은 치안 철학을 몇 마디 말로 축약하자면 복잡하고 불명확한 지시는 없는 것과 같고 흐리멍덩하게 하는 것은 안 하는 것과 같다”며 “지시를 할 때는 책임을 지고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후배들을 향해 “지시를 받는 사람은 모든 일을 제대로 해야지 하는 둥 마는 둥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의 후임자인 장하연 경찰청 차장은 오늘 오후 취임한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이임식에서 이 청장 내외가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