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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국방부조사본부, 성폭력피해자를 위한‘도란도란 쉼터’개소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국방부조사본부는 7월 9일(목), 군내 성폭력범죄 피해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만을 위한 공간인 ‘도란도란 쉼터’를 개소했다.

그동안 군에는 민간의 스마일센터와 같은 시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조사, 재판 시 피해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진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어려웠다. 이에 ‘도란도란 쉼터’는 기존 조사실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따뜻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와 소품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꾸며,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담 등 피해자 조사를 받을 수 있고, 장시간 조사로 피로하거나 감정적으로 힘들 때 휴식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도란도란’은 여럿이 나직한 말로 서로 정답게 이야기하는 소리 또는 모양을 뜻하는 우리말로,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에 적합하면서 정겹고 따뜻한 어감으로 부르기가 좋아 부대 내 시설 명칭 공모를 통해 공식 명칭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국방부조사본부는 군내 성폭력범죄가 대군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여타의 사건보다 민감하게 다루어야 하는 점을 감안하여 올해 1월 1일부로 성폭력/인권침해수사대를 별도로 창설하고, 군사경찰 최초로 여군수사대장(육군 중령 노현주)을 보직하였다.

군사경찰은 2016년부터 각급 군사경찰부대에 성폭력전담수사관을 임명하고 있었으나, 지휘관이 중령급인 성폭력 전담수사대를 설치하고 여군을 보직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성폭력/인권침해범죄수사대는 창설과 동시에 군내 주요 성폭력범죄를 전담하여 처리하고 있으며, 군내 성폭력범죄 수사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사본부 수사단장(육군 대령 김갑태)은 “올해 성폭력/인권침해범죄수사대를 창설한 것은 군내 성폭력범죄 척결을 위한 노력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도란도란 쉼터’는 군사경찰의 피해자 보호와 인권친화적 수사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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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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