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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19 신규확진 49명중 44명 수도권…집단감염 곳곳서 확산 '비상'

서울 29명·경기 13명·인천-충남 각 1명…사망자 추가없어 277명
강남구 확진자들, 어학원→중랑구 헬스장...수백명 동선 겹쳐


수도권 집단감염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로 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이 중국동포교회 쉼터, 어학원, 콜센터, 교회 등으로 퍼지고, 노인요양시설인 데이케이센터와 요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탓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13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 총 125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44명 중 서울 29, 경기 13, 인천 1명 등 43명이 수도권이다. 나머지 1명은 충남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1명이 확진됐고, 입국 후 자가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대구에서 3, 경기에서 1명이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리치웨이와 관련해 2, 3차 전파가 계속 추가되면서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139명으로 늘었다.

 

데이케어센터와 요양센터 등 고위험군이 많은 시설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누적 확진자는 14,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은 10, 안양시 동안구 나눔재가요양센터는 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직원이 3차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총 61명이 확진됐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123명으로 발표했으나,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이 '가짜 양성'으로 최종 판정나면서 122명으로 정정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어학원 수강생이 중랑구의 헬스장 등 운동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간대 이용자가 200명이 넘는 이 헬스장에서 접촉을 통해 연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랑구에서 전날 확진된 20대 남성(중화2)11일 확진된 중랑구 20대 남성 24(신내2) 확진자와 한 운동 시설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중랑 25번 환자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오전 10시부터 1130분까지 묵동의 체육시설 크로스핏블루라군에 있었고 운동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랑 24번 환자 역시 9일 오전 940분부터 11시 사이에 같은 크로스핏블루라군에 있었고, 운동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중랑 24번과 25번은 크로스핏블루라군에서 한 시간가량 함께 있었던 것이다.

 

중랑 24번은 8일 오전에도 이 운동시설에 머물렀고,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해 오갔다.

 

또 일요일인 7일 오전 11시부터 1240분까지는 신내동 동일교회에 가서 머물렀다. 같은 시간 교회 방문자는 135명이다. 그러나 교회 측은 연합뉴스에 확진자의 접촉자 1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수강생으로, 이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9일 밤 증상이 나타나자 10일 검사받아 1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된 중랑구 23번 환자는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확진자인 강원 춘천시 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그는 10일 검사 후 11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7일 오후 455분부터 6시까지 면목동 고투헬스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이 헬스장의 동시간대 방문자 245명과 직원 13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받으라고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에서는 9일 역삼동 명성하우징 근무자이면서 이 어학원 수강생인 20대 여성이 처음 확진된 뒤 11일까지 같은 학원생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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