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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정권야심 내홍에 빠져든 민주당

- 대선이던 소선이던 코로나19부터 잡고 가자

4.15총선이후 미래통합당이 당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초선과 중진 의원 등 세대·계파 간 갈등을 빚으며 곤욕을 치룬 사실이 드러났듯 이번에는 민주당의 대선주자들 또한 계파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9일 이해찬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뽑힐 지도부는 차기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까지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역사적 임무를 갖는다”고 말을 하면서 부터다.


이 대표의 발언을 놓고 민주당 내에서는 ‘당헌상 당연한 이야기로 들리나 대선주자는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는 뜻 아니냐’는 등 해석들이 분분해 지면서 당 중진들이 내홍에 빠진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당내에서는 홍영표·김두관 의원 등이 연일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강조하며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의 당권도전을 견제하고 있던 터에 이해찬 대표의 발언이 대권주자들의 내심에 불씨를 당겼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낙연 위원장은 “이 대표 발언은 당 대표가 중도에 사퇴를 할 경우 최고위원도 함께 물러나야 한다는 당 규정을 바뤄야 한다는 뜻”이라며 애써 대권주자들의 분분한 해석에 간격을 띠웠다.


한편, 이해찬 대표의 발언이 나 온 날 연합뉴스는 ‘김부겸 전 의원이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되 오는2022년 대선에는 불출마 하겠다’는 의사를 주변에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같은 날 매일신문은 ‘김 전 의원이 당내 우군을 확보하고자 당 대표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중을 밝혔는데 이런 언급이 와전돼 대권을 포기한 것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다’는 발언이 보도됐다.
 
김 전 의원이 당권과 대권모두에 도전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김 전 의원이 대선 불출마입장을 공식화하면, 이낙연 위원장 홀로 ‘대표직을 7개월짜리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아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것.
 
또 다른 의원은 ‘김 전 의원이 대선 불출마와 당권 도전에 나선다면 명분상 이 위원장의 선택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 영남 출신 김 전 의원과 호남 출신 이 위원장이 당권을 겨뤄 영·호남의 대결구도가 조성되면 이 위원장이 경선에서 승리를 한데도 대선에서의 영·호남 대결구도가 결국 이 위원장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뒤를 이었다.
 
민주당의 유력대권주자는 총10여명으로 점쳐지고 있는 마당에 가시적으로 돌출된 김부겸 전의원과 이낙연 위원장의 세 겨룸이 영·호남지역민심을 한층 달궈가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다수 국민은 ‘민주당인사들의 사리사욕 때문에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아직 대선이 멀었는데 벌써부터 선거타령이냐’며 ‘대선이던 소선이던 코로나19부터 잡고가자’고 쓴 소리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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