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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국회 제때 열리면 업어드려"..현안 해결에 국회 도움 기대

문대통령, 여야 원내대표 靑상춘재에서 오찬..식사는 비빔밥
2시간 오찬 후 산책..논의 내용 발표 주목
문대통령 "두분, 대화 협상 중시하는 분들".주호영 "협조하고 싶다" 화답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첫 회동에서 21대 국회 개원과 원 구성 등 국회 운영과 관련된 주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1대 국회가 제때 개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여야 협치 분위기를 만드는데 공을 들였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국회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고용 관련 법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어야 하겠고, 공수처의 7월 출범이 차질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여야 원내대표간 156분의 회동 시간 중 30분가량을 국회 개원 협상과 관련한 이야기에 할애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회동) 초기엔 주로 국회개원협상 관련한 얘기 30분간 가까이했다""주로 저와 김 원내대표가 얘기를 했고 간혹 대통령께서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권한인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등 주로 '일하는 국회'를 주장했고, 반면 주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가 졸속입법으로 연결돼서는 안 된단 점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회법상 법정시한에 맞춘 21대 국회 개원에 대해서는 야당도 큰 틀에서 공감했다.

 

문 대통령이 "국회법으로 정해진 시점에 21대 국회가 정상적으로 개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주 원내대표는 "협조하고 싶다"며 화답했으며 특히 "두 원내대표가 대화와 협상을 중시하는 분들이라 기대가 크다"며 두 원내대표를 향해 "국회가 제때 열리고 법안이 제때 처리되면 제가 업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가 국민 통합을 위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과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것을 평가하며 "주 원내대표와는 국회의원 시절 국방위원회 동기였는데 합리적인 면을 많이 봤다"는 덕담을 건네며 여야 협치에 힘을 실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못 박자고 하는 결론은 안내렸지만 자주 만나 소통하고 대화하자는 얘기는 했다""청와대 비서실과 더 논의를 해서 (여야정 정례회동 등) 형식과 기간의 문제는 추후 좀 더 협의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늘과 같은 형식의 자리가 자주 만들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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