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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구미 장시장 ‘얼 차려’

- 근무시간 중 골프출사, 배 째라 시 공무원
- 시 강도 높은 문책, 상급자 연대책임 묻기로
- 업무과실 감춘 감사담당관, 그 밥에 그 나물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실의에 빠져 있는 마당에 배짱 좋은 구미시 공무원이 근무시간 중 관외에 나가 출사 골프를 즐긴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상주지역으로 이동해 골프를 친 시 공무원 O모씨는 7급 운전 직으로 시 자원순환과 소속 청소차를 운행하고 있는 기사로 알려졌다.


시는 근무시간 중 골프로 물의를 일으킨 해당 공무원의 비위행위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엄중한 중징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는 “해당 공무원의 비위사실을 토대로 복무 관리·감독에 대한 책임까지 물어 상급자까지 연대책임을 물어 공직 기강을 확립 하겠다”고도 밝혔다.


시 공무원 O씨의 일탈행위가 언론보도로 알려지자 장세용 시장은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 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마당에 해당 공무원의 일탈행위로 시민에게 행정 불신을 낳은 행위가 발생한데 깊은 사과와 유감을 표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감사담당관은 “현재 관련공무원을 상대로 철저히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근무기강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복무점검과 교육 등으로 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복무이탈 등 시민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행정에 대한 불신을 일으키는 공직자는 중징계를 하는 등 엄중 문책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정동 K모씨(69. 사업)는 “앞서 직무상 귀책사유가 발생한 시 공무원에게도 징계는커녕 감사조차 누락시킨 정실주의행태로는 감사고 뭐고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징계사유가 있어도 누구는 봐주면서 이번 행위는 눈 못 감는 이유가 뭐냐”라며 일관성 없는 시 공직기강을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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