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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국방부, 활주로는 의성비안에

- 軍, 주민투표결과 존중 결정된 것 이론 있을 수 없어
- 경북도 ‘국방부 입장 존중’, 시민단체 ‘쪽박 깨지 말라’

국방부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주민투표 결과와 군위군의 단독후보지 유치신청과 관련해 최종후보지를 발표했다. 29일 국방부 관계자는 ‘관련 법률과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른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최종입장 문을 덧붙여 후보지 선정과 관련된 언론 보도 자료를 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 1월21일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제안된 3개 지역 가운데 ‘의성비안’이 참여율과 찬성률이 가장 높아, ‘의성비안·군위소보(공동후보지)’가 선정기준에 따른 이전부지로 사실상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성군은 국방부의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대구 군 공항 이전 추진이 결정됐다’는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郡은 주민투표 이전부터 투표 결과를 수용하고 정부와 지자체간 합의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일관되게 유지해왔었다.


김준수 의성군수는 국방부의 입장을 존중한다면서 “그간 노력해주신 유치위원회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주신 주민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공항 유치까지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지만, 대구‧경북과 의성‧군위의 상생발전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향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의성군위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모두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 정부에서 추진하는 절차에 충실하게 따르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태림 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의성군 18개 읍면에서 참여한 우리 위원회는 4개지방자치단체장 등이 합의한 사항을 믿고 공항 유치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그 노력이 빛나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공항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투표 결과가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대구 군 공항이 확정되는 선거결과가 나온 직후 김영만 군위 군수는 선거결과에 불복해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에 공항을 단독으로 유치하겠다는 의견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었다.


국방부의 입장발표가 있자 군위군은 “2만4,000 군위 군민과 함께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국방부가 주장하는 것이 정당하다면 특별법에 따라 선정위원회를 열어 결정해야 함에도 국방부가 군위군을 제쳐두고 공동후보지가 결정 된 듯이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온당한가를 묻고 싶다”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국방부의 입장발표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도 관내 시민단체는 “6만여 명의 군위·의성군민이 참여한 주민투표 결과는 존중되어야 한다”면서 “군위군이 선거결과를 부정하며 쪽박을 깨뜨리는 이론몰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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