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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수소경제, 내년에 본격적으로 활기 뜨거워진다

정부 4개 부처, 올해보다 배 늘린 5천억원 규모 예산 편성
수소전기차·수소생산기지 및 수소 대중교통 체계 구축 지원

글로벌 수소경제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내년에 5천억원 규모의 대폭 증가한 관련 예산안을 편성해 수소경제 육성을 지원한다.


수소경제는 자동차, 발전 등의 급속한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 산업분야로서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국면전환 확보를 위해 선제적 육성이 필요한 분야이다.


내년도 수소경제 지원예산을 보면, 산업통상자원부 등 4개 정부부처가 오는 2040년까지 수소차 290만대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보다 배 이상 증가한 총 49305800만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정부는 지난 1수소경제를 친환경 에너지의 원동력으로 삼아 2040년까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추진전략 등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확대로 내년 유엔에 제출할 온실가스감축목표‘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내년도 수소경제와 관련된 각 부처별 주요 사업과 지원 예산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산업부, 수소생산기지 구축 등 글로벌시장 선점

산업부는 먼저 올초 발표한 수소경제 로드맵 이행과 수소경제 산업 양성을 위해 978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530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먼저 수소생산기지 구축은 올해 150억원에서 294억원으로 증액했고, 연료전지·수소전주기 기술개발 관련 예산도 올해 313억원에서 513억원으로 늘렸다.


또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해 미래차 예산으로 2165억원을 배정했다. 이 중 수소차용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위해 40억원, 전기차 고출력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 기술개발 53억원이 각각 신규 사업비로 편성됐다.


이외에도 시장자립형 3세대 xEV산업 육성 390억원, 상용차 산업혁신 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127억원 등이 미래차 지원예산 항목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 49억원과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비로 16억원을 책정했다.

 

환경부, 수소전기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환경부도 내년도 수소전기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원 예산을 대폭 증설했다.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올해 4천대에서 내년 11천대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관련예산도 22725100만원이 책정됐다. 올해 수소차 구매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하면 최대 3600만원 가량 지원 받을 수 있다.


180대의 수소버스 보급용으로 270억원의 예산도 편성돼 있다. 수소버스는 올해 35대보다 145대 늘어난 것이다.


또 일반 수소 충전소 27개소와 수소버스전용 13개소 등 총 40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951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국토부, 수소도시 지원 등 친환경 교통체계 추진

국토부도 내년 수소경제와 관련해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중심으로 예산을 배정했다.


우선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환승센터내 수소버스 충전소 설치로 2억원을 신규 마련했다. 수소충전소 구축은 올해보다 23억원 증액한 98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수소기반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수소 활용 기술·시스템을 실제 적용한 수소시범도시 지원사업 예산으로 140억원을 세웠다. 수소시범도시는 교통, 공동주택, 빌딩 등 도시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을 수소로 전환하는 미래 수소도시 모델이다.


뿐만 아니라 국토부는 수소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 40억원, 수소버스안전성평가기술 및 장비개발 6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수소를 냉·난방과 전기, 교통 등 주요 도시 기능의 에너지로 쓰는 수소도시2022년경에는 현실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전국 지자체 중 3곳을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하고, 계획 수립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수소도시는 한 도시 안에서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이 모두 가능한 수소생태계를 갖춘 곳을 말한다. 아울러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건강하고 깨끗한 생활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이다.

 

과기부, 기후·에너지 분야 원천기술 개발투자 확대

과기부는 온실가스 감축의무 이행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기후·에너지 분야 원천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수소를 생산, 저장하는 기술개발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102억원이었던 수소에너지 혁신기술개발 사업비를 16억원 증액해 118억원으로 책정했다. 유용물질 생산을 위한 Carbon to X 기술개발과 기후변화 영향 최소화 기술개발이 각각 40억원과 13억원 신규 책정된 데 이어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은 135억원, 에너지클라우드 기술개발은 44억원으로 증액했다.


또 수소경제, DNA,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혁신성장 분야 기술·산업혁신을 선도할 고급 연구인재 육성을 위해 93억원이 신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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