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과 페트병을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자원 순환 회수 로봇 ‘’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시정부는 지난 8월 시청 광장과 동내면 행정복지센터, 신사우동행정복지센터, 약사명동 행정복지센터, 효자1동 행정복지센터 5곳에 자원 순환 회수 로봇을 설치했다.
설치 이후 9월 2일부터 한 달간 운영한 결과 자원 순환 회수 로봇을 통해 수거된 캔과 페트병은 캔 61.1㎏, 페트병 83.7㎏며 개수는 총 7,245개다.
자원 순환 회수 로봇은 자동으로 캔과 페트병을 선별해 처리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으로 캔과 페트병을 넣으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가 2,000점 이상 쌓이면 이를 현금화할 수 있으며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현금으로 바꾸면 된다.
자원 순환 회수 로봇 사용 방법은 화면에서 시작하기를 누른 후 캔 또는 페트병을 투입하고 완료됐다는 문구가 화면에 뜨면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다만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유리병, 종이컵은 자원 순환 회수 로봇에 투입할 수 없다.
자원 순환 회수 로봇 1대당 캔 1,000개, 페트병은 500개를 저장할 수 있지만 1명당 일일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시정부 관계자는 “자원 순환 회수 로봇을 사용하면 자원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금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앞으로도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자원 순환 회수 로봇을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정부는 2018년 6만 7,036톤이 배출된 생활 폐기물을 2024년까지 3만 3,500톤으로 줄이는 ‘Zero-Waste 춘천, 2450 플랜’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쓰레기 매립장 사용 연한을 현재 2028년에서 2089년까지 연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