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0일 적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적조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적조특보가 발령된 시군에 예산 4억 5천만 원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초 적조 발생 우심지역에 적조 구제물질, 장비 구입 및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예산 26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지원하는 예산은 예찰선박 유류비와 방제선박 임차비 및 적조 구제물질인 황토 추가 구입 등에 사용된다.
전라남도는 적조생물이 바람과 조류의 영향으로 연안에서 이동․확산을 반복하고, 수온과 일조량 등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유지되면서 고밀도 적조 띠가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경보가 발령된 해역을 중심으로 적조 예찰과 황토살포 등 방제작업에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며 “육상과 해상가두리 양식 어업인은 먹이공급 중단과 액화산소 공급기 가동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적조주의보 발령 이후 현재까지 선박 257척과 인력 796명을 동원해 황토 1천639t을 살포하는 등 방제활동을 하고, SNS를 이용해 어업인 7만 3천647명에게 적조 발령 상황 및 양식어장 관리요령을 전파하는 등 적조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