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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청주 여중생 실종 일주일째 오리무중

특전사 투입 요청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 양이 실종된 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 며칠째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작은 단서 조차 발견하지 못했고 특전사 투입이 요청된 상황이다.

 

벌레가 많다며 먼저 내려간 조 양이 향했을 길은 크게 두 갈래다. 주차장이 있는 오솔길,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예상 진로를 토대로 경찰과 소방, 군에서 수 백 명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청주동부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대원들은 물을 빼가면서 사방댐 3개소, 저수지, 인근 하천까지 다 수색했다. 저수지와 댐 주변을 중심으로 실시된 수중 수색 작업은 어제 29일 오전 종료다. 호우 특보에 이어 폭염 경보까지 내려진 날씨 때문에 조 양의 건강 상태는 장담할 수 없는 긴급한 상황이다.

   

오후에는 조은누리 양이 등산 도중 엄마와 헤어진 산 중턱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이 이뤄졌다.


아버지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간다. 지금 일주일이 지났어요. 한 군데라도 더 가서 봐야 하고 아직 아이의 흔적이나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거든요. 아직 살아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꼭 찾을 거라고, 믿어요. 조한신실종 조양의 아버지의 말이다. 가족들은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경찰은 조 양이 이미 현장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 , 실종 시각과 신고 시각 전후로 근처를 지난 차량의 블랙박스와 마을의 CCTV를 조사했지만 조 양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경찰은 아직 범죄 혐의점은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장마가 끝나면서 군 특전사에도 지원을 요청해 산악 수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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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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