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복층 구조물이 붕괴 했다.
당시 목격자는 건물 2층에서는 40여명의 내외국인 손님이 술을 마시면서 춤을 추고 있었다. 하지만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복층 구조물이 무너졌다.
출구를 찾아 헤매는 손님과 일행을 부르는 고성이 뒤섞인 혼잡한 현장에서 클럽 내부 복층이 무너져 내리자 여러 손님이 뛰어들어 맨손으로 구조물을 지탱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손님들이 깔리면서 최모씨가 숨졌으며 중상을 입고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오모씨도 숨졌다. 이로써 현재까지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0여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중 4명은 외국인으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다이빙 선수와 수구 선수 등 선수 2명이 포함됐다.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간 뒤 개인적으로 병원을 찾은 경상 환자들도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복층 구조물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